홍콩 액션 누아르의 대부 오우삼 감독이 신작 ‘맨헌트’로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맨헌트’는 일본의 국민배우였던 다카쿠라 켄에게 바치는 헌사의 의미로 그의 대표작이었던 ‘그대여, 분노의 강을 건너라’(1976)를 리메이크한 영화다.
‘영웅본색’(1986) ‘첩혈쌍웅’(1989) 등으로 전세계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던 오우삼 감독이 20여 년 만에 정통 범죄 액션 누아르로 복귀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특히 오우삼 감독의 부산국제영화제 첫 방문이 확정돼 국내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맨헌트’는 존경받는 변호사에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전락한 주인공 두추와 그를 추적하는 베테랑 형사 야무라를 따라가며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중국의 장 한위, 일본의 마사하루 후쿠야마, 한국의 하지원이 주연을 맡았다.
‘맨헌트’는 동시대 거장 감독들의 신작 및 세계적인 화제작을 소개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오우삼 감독 외에도 정재은 감독의 ‘나비잠’,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마더’,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나라타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세 번째 살인’등이 상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