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스페셜 ‘우리가 계절이라면'(임예진 극본, 강수연 연출)에서 채수빈은 첫사랑의 성장통을 겪는 윤해림 역을 맡아 열연했다.
‘우리가 계절이라면’은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 부부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두 남녀의 순수했던 시절을 그린 청춘 멜로드라마.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출신 강수연 PD, 임예진 작가와의 인연으로 함께 하게 된 ‘우리가 계절이라면’에서 채수빈은 KBS2 ‘발칙하게 고고’ 이후 2년 여 만에 고등학생 역을 맡아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첫사랑의 청순하면서도 아련한 느낌을 자아내 설레임을 유발했다.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라며 둘도 없는 친구였던 해림과 기석(장동윤)은 사춘기가 온 후부턴 서로에게 몰래 호감을 품었다. 그러한 감정을 서서히 쌓으며 친구인 듯 연인인 듯 서로가 가장 편한 친구로 살아온 어느 날 전학생 동경(진영)에게 해림이 흔들리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채수빈은 긴 생머리와 정갈한 교복, 귀여움이 묻어나는 사복 의상들, 맑은 눈빛으로 청순한 윤해림의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또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학창 시절을 첫사랑의 모습을 잘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채수빈은 현재 KBS2 금토 드라마 ‘최강 배달꾼’에서 이단아 역을 맡아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