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역적’ 방송화면
사진=MBC ‘역적’ 방송화면
‘역적’ 김지석이 물러나고 백성들은 새로운 임금을 맞이했다.

16일 방송된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연출 김진만 진창규, 극본 황진영)에서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장녹수(이하늬), 연산군(김지석)의 모습과 해피엔딩을 맞은 홍길동(윤균상), 가령(채수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신의 최후를 직감한 장녹수는 연산군(김지석)에게 “임금의 여자답게 죽겠나이다”라고 말한 뒤 오열하며 절을 올렸다.

이어 궁을 나간 장녹수는 백성들이 던진 돌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연산군은 장녹수의 죽음을 알고 눈물을 흘렸으며 홍길동을 바라보며 “네놈이 내가 보이고자 한 것이 이것이였느냐”라며 “그래 웃어라 날 마음껏 조롱하고 기뻐해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홍길동은 “당신이 한 것은 정치가 아니야. 그저 겁쟁이의 몸부림이였지. 이젠 너의 죄명이 뭔지 알려주마”라며 “진짜 위가 무엇인지 알아보지 못한 죄, 위를 능멸한죄. 능상이다”라고 단언했다.

이후 백성들은 자신들을 괴롭했던 임금이 물러났다는 소식에 기뻐했고, 길현(심희섭)은 “백성들이 모여 큰 불이 됐고, 큰 불이 모여 임금을 덮쳤소. 오늘의 승리는 여러분의 것입니다”라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홍길동은 다시 길을 떠났고, 조선에서 자취를 감췄다. 한편, 수학(박은석)-참봉부인(서이숙)은 남의 집 노비로 들어가 비참한 생활을 이어갔으며, 참봉부인은 결국 죽음을 맞았다. 이 외에도 죄를 지은 자들은 죗값을 치렀으며 홍길동과 가령은 아이를 낳고 행복한 엔딩을 맞이했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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