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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가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의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숙적’ 일본에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오타니 쇼헤이의 투구에 한국 타자들은 압도당했다. 이대호가 2회초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은 것 외에 6회까지 대표팀에 출루를 허용치 않았다.

하지만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이대호는 일본의 네 번째 투수 마스이 히로토시를 상대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대호는 역전 2타점 적시타로 대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역전패를 당한 일본은 적지 않은 충격에 빠졌다. 일본의 스포츠 호치와 니치는 “선발 오타니 쇼헤이가 7회까지 1안타 무실점이었다. 하지만 9회 불펜진이 무너졌다”며 “오타니 쇼헤이가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지만, 9회 초 팀이 붕괴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커뮤니티는 뜨거웠다. 해외 반응을 전하는 사이트 ‘가생이닷컴’에 따르면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이 강했다”, “오타니가 강해 방심하고 있었다”, “한국의 끈기와 집중력이 대단했다” “오타니를 왜 바꿨는지 모르겠다”, “진 것은 고쿠보 감독 탓”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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