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발칙하게 고고' 차학연
'발칙하게 고고' 차학연
‘발칙하게 고고’ 차학연(빅스 엔)이 속을 알 수 없는 대사로 미스터리남으로 등극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 정찬미 / 연출 이은진, 김정현) 8회에서는 또 한 번 권수아(채수빈)가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추한 모습과 마주하는 하동재(차학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는 김열(이원근)에게 중간고사 시험지를 훔쳤다는 누명을 씌운 것이 본인임이 밝혀질까 초조해하는 수아의 모습이 방송됐다. 누군가가 자신의 사물함에 넣어놓은 USB 속 CCTV 영상을 보고는 이성을 잃어 USB을 짓밟고 돌로 내려치는 등 과격한 방식으로 분풀이를 하는 수아의 모습을 동재가 목격한 것.

갑작스레 나타난 동재를 본 수아는 “또 너냐, 대체 정체가 뭐길래 자신이 추한 순간마다 나타나는거야”라며 흥분해 소리쳤다. 이에 동재는 그저 “우리가 동선이 겹치나봐”라고 아무렇지 않게 대꾸해 수아를 기막히게 했다.

하지만 곧이어 “그렇게 괴로우면 다 말해”라는 말을 꺼냈다. 이에 흠칫한 수아가 뭘 말하라는 거냐 묻자 “그냥 숨겨둔 거 뭐든지 다”라는 의미심장한 답변을 하며 뒤돌아 섰다.

이 장면에서 차학연은 아무렇지 않아 보이지만 마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한 표정으로 채수빈뿐 아니라 보는 이들까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극 중 차학연은 여자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다정한 남사친(남자사람친구)의 정석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이 날 방송을 통해 속을 알 수 없는 면을 드러내며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임을 암시했다.

차학연이 출연하는 ‘발칙하게 고고’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KBS2 ‘발칙하게 고고’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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