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방송에서 MC들은 조승연에게 “자녀대표로 여기 나오지 않았느냐. 어머니가 KBS 아나운서 출신이라 잘 가르치셨을 것 같다”고 물었다. 앞서 조승연은 어머니 이정숙이 1975년 KBS 3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이라 밝힌 바 있다.
이에 조승연은 “아무래도 어머니가 KBS 아나운서여서 일이 우선이고 아이는 뒷전이었다. 막 컸다”며 “집에 규칙이 있었다. 아무리 아이라고 해도 규칙을 안 지키면 봐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조승연은 “예를 들어 아이가 편식해서 안 먹겠다고 하면 어머니는 싸우지 않고 ‘그래, 먹지 마. 엄마 속상하니까 다음 끼도 먹지 마’라고 자상하게 웃으면서 말한다. 아이가 두 끼를 굶고 나면 그 뒤에는 편식 안 하고 골고루 잘 먹게 된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