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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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가 포스트시즌 첫 홈런포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끈 가운데, 일본 언론의 반응이 뜨겁다.

이대호는 지난 15일 홈구장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CS) 파이널스테이지(6전4선승제)’ 지바 롯데와의 2차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다. 이대호는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6-1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0-0으로 맞선 2회 1사 후 상대선발 후루야 타쿠야의 초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때렸다. 올해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며, 일본 포스트시즌 무대 2호 홈런이다. 이대호는 지난해 한신과의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첫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16일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 스포츠 인터넷판은 “한류의 대포가 돌파구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대호는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앞두고 미야자키 피닉스 리그 대신 후쿠오카에 머무르고 자체 평가전을 소화했다.

이대호는 “지난해와 달리 나 자신에게도 여유가 있었다”면서 “야구라는 게 그렇게 만만한 건 아니지만 내일(16일) 결정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소프트뱅크 호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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