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한화 이글스가 5강행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만을 남겨두었지만 사실상 가을잔치 참가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화는 1일 목동 넥센전에서 3-4로 패하며 5위 탈락이 확정되는 듯 했지만, 이날 문학 두산-SK전에서 두산이 8회 1점을 뽑으면서 2-1로 SK를 눌렀다. 한화는 2경기 차이였던 5위 SK가 패배하며, 승차가 그대로 유지됐다. 양 팀 모두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한화가 전승을 거두고 SK가 전패한다면 한화의 5강 가능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아직 5경기나 남아있는 KIA의 성적에 따라 와일드카드의 주인공은 다시 바뀔 수 있다. KIA가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탈 수도 있으며, 이제 한화는 기적 같은 5강행에 승부를 걸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4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9회초, 정근우와 3루 주루코치의 아쉬운 판단에 한화의 동점 찬스는 무산됐다. 정근우는 최진행의 타구가 2-유간을 빠지는 것으로 보고 3루 베이스를 돌았지만, 미처 귀루하지 못했다. 또한, 한화 3루 주루코치의 판단도 아쉬웠다. 이날 경기에서 정근우는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마지막 주루사로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