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27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지방 쓰는 법이 올랐다.
# 지방쓰는 법 알아봅시다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추석 차례상 차림부터 지방 쓰는 법에 관심이 몰린다.
먼저, 차례상 놓는법은 1열, 2열, 3열, 4열, 5열로 나눈다. 1열에는 시접, 잔반(술접과 받침대)을 놓고 떡국을 올린다. 2열에는 어동육서,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에 놓는다.
3열에는 생선, 두부, 고기탕 등의 탕류를 놓는다. 4열에는 좌포우혜를 염두해 좌측 끝에 포, 우측 끝에 식혜를 올린다.
5열에는 조율이시,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순으로 배열한다. 이때 홍동백서,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놓아야한다.
차례상을 준비할 시 복숭아와 삼치, 갈치, 꽁치 등 치자가 들어간 생선은 쓰지 않는다. 또 고추가루, 마늘 양념을 사용하면 안된다.
이외에도 붉은 팥 대신 흰 고물을 써야하는 특징이 있다.에서 중요한 지방쓰는법에 관심이 높다.
지방은 죽은 사람의 이름과 날짜를 적은 위패인 신주(神主)를 모시고 있지 않은 집안에서 차례나 제사에 조상을 모시기 위해 종이에 쓰는 것이다.
차례상에 올리는 지방은 폭 6cm, 길이 22cm 정도가 적당하며 한지(백지)를 이용한다. 원래 한자를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최근에는 한글로 쓰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위치는 고위(아버지)를 왼쪽, 비위(어머니)를 오른쪽에 쓰며, 한 분만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중앙에 쓴다.
지방에는 고인을 모신다는 뜻의 ‘나타날 현(顯)’자를 쓰고, 고인과 제사를 모시는 사람(제주)과의 관계, 고인의 직위와 이름을 적고, 마지막에 ‘신위(神位)’라고 적는다.
‘현(顯)’자 뒤에는 제주와의 관계에 따라 아버지는 ‘상고할 고(考)’자, 어머니는 ‘죽은어미 비’자, 할아버지는 ‘조고(祖考)’, 할머니는 ‘조비’ 그리고 증조 이상에서는 ‘曾’, ‘高’자를 앞에 붙인다.
관계를 쓴 뒤에는 직위를 쓴다.
벼슬을 지냈느냐에 따라 달라지며, 조상이 벼슬을 했다면 관계 뒤 벼슬 이름을 쓰고, 벼슬을 지내지 않았다면은 남자 조상은 ‘학생(學生)’, 여자 조상은 ‘유인(孺人)’이라고 적는다.
뒤에는 이름을 쓰며, 남자 조상은 부군(府君)이라 쓰고, 여자 조상은 고인의 본관과 성씨를 쓴다.
한편 고인의 뜻이나 상황에 따라 지방을 간단히 적을 경우 한글로 ‘아버님 신위’, ‘어머님 신위’ 등의 형태로 간단히 적는 방법도 있다.
TENCOMMENTS, 메리추석되세요!
정시우 기자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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