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SBS 러브FM ‘한수진의 SBS전망대’에서는 아이돌 상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YMCA 시민중계실 성수현 팀장이 출연해 아이돌 상품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텐아시아=오세림 인턴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8월 18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아이돌토끼’ 가 올랐다.
#아이돌토끼인형 56만원-아이폰 123만원…지나친 상술에 문제제기
이날 방송에서 성 팀장은 “대형기획사들의 특정 아이돌 상품을 높은 가격순으로 15종 견적을 내봤는데 그걸 다 구매하려면 평균 384만 원이 된다”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이어 그는 “가장 비싼 제품이 이어폰인데 123만원 상당의 제품이었다”며 그 외에도 카드지갑, 선글라스, 의류 등 다양한 종류의 아이돌 상품이 있음을 밝혔다.
또한 성 팀장은 “토끼인형이 56만 원”이라고 밝혀서 사회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사회자는 계속 “56만 원이요?”라고 되물으며 토끼인형의 높은 가격에 당황스러워했다. 사회자는 “토끼 인형이 걸어다니기라도 하냐”며 당황을 숨기지 못했다. 이에 성 팀장은 “특별한 기능이 있는 건 아니다”라며 “제품가격이 부풀려졌다 이렇게 보기보다는 용도에 비춰 봤을 때 지나치게 고가의 상품을 굳이 사게 만드는 것”이라며 높은 가격의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성 팀장은 이러한 상품을 사고싶어하는 청소년 층과 부모 사이의 갈등에 대해서 언급했다. 성 팀장은 “아이돌 팬을 자녀로 둔 부모님께서 제보해주신 건데 팬이라고 아이돌 상품들 수집을 하는데 너무 종류가 많고 비싸이까 이거 폭리 취하는 거 아니냐, 조사를 해달라 이렇게 요청했던 상황이 있다”며 YMCA에서 조사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성 팀장은 이러한 아이돌 기획사의 행보에 대해 “순수한 팬심을 이용한 과도한 마케팅”이라고 지적했다.
TEN COMMENTS, 팬심을 지나치게 이용하는 행태가 이번 기회를 통해 시정됐으면 좋겠네요.
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 SBS 러브FM ‘한수진의 SBS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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