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방송된 SBS ‘상류사회’ 13회에서 준기(성준)의 사랑에 배신 당했다고 생각하는 윤하(유이)는 준기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윤하는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준기와 대화 중 병원으로 향했다. 준기는 윤하가 병원까지 가는 길을 배웅하며 곁을 떠나지 않으려 애를 썼고, 이에 윤하는 지난 준기의 의도된 행동들을 꼬집어 물으며 잘못을 추궁했다.
택시를 잡아주려는 준기를 향해 윤하는 “왜 또? 기술 걸게? 예전에 감자조림 가져다주고 택시 태워주고. 꼬시려고 기술 건거지? 이건 또 무슨 기술이야?”라며 비꼬아 말했고, 준기는 “좀 친절했어. 크게 기술 건 거 없어. 네 내면이 허약했을 뿐이야”라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윤하는 “끝까지 잘했다지. 나도 잘못 했다지”라고 투덜거렸지만 더이상의 독한 말을 뱉어내지는 못했다.
이어 택시에 끼어들어 같이 가준다는 준기에게 화를 내면서도 윤하는 “왜 하는 말마다 수긍하니? 거짓말 좀 할 수 없어? 대체 어디부터 어디까지 진심이었어?”라는 말로 아직 준기에 대한 마음이 식지 않았음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윤하는 자신의 잘못을 충분히 알고 있다는 준기의 말에 “널 좋아해”라고 속삭이고 이어 “뻥이야. 어때? 이런 짓을 나한테 계속 한 거야”라고 쏘아붙였다. 하지만 이내 준기와 헤어지고 혼자가 된 윤하는 벽에 기대 지난 준기의 솔직한 고백을 곱씹었다.
윤하는 굳건히 믿었던 준기의 사랑에 배신 당하고 복수를 다짐했지만, 준기와의 추억이 떠오를 때마다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상류사회’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SBS ‘상류사회’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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