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은선 인턴기자] 배우 김재원이 충격적인 비주얼로 ‘화정’의 강렬한 첫 선을 예고했다.

흥미진진한 전개와 흡입력으로 화제몰이에 성공하며 월화극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인조(능양군) 역으로 합류하는 김재원의 파격적인 모습을 담은 현장 스틸을 공개해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김재원은 과연 김재원이 맞나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충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이고 있다. 저잣거리 한복판에서 석고대죄를 하는 이 장면에서 김재원은 흰 소복차림에 산발이 된 머리카락, 핼쑥해진 얼굴로 섬뜩함을 선사한다. 동시에 흩날리는 머리카락 사이로 강렬하게 번뜩이는 눈빛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과연 첫 등장하는 능양군이 어째서 석고대죄를 감행한 것인지 드라마 ‘화정’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본 장면은 용인 드라미아에서 촬영된 것으로 능양군의 강렬한 첫 등장을 알리는 장면인 만큼, 현장에서는 전에 볼 수 없던 긴장감이 팽팽하게 흘렀다. 김재원 역시 능양군 캐릭터를 상징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이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눈빛 하나, 대사 하나에 온 신경을 집중해서 연기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촬영 직후 김재원은 “인조를 어떻게 그리는 것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하며 “인조를 통해 화정의 재미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 시청자 분들의 반응이 벌써부터 궁금하다. 21회부터 등장할 인조에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라고 첫 등장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정명이 인조 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화정’은 22일 오후 10시 MBC를 통해 21회가 방송된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김종학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