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메르스 양성 환자 발견충청북도 첫 메르스 환자 안전지대 없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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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 충정북도에 처음 메르스 환자가 발견됐다.

9일 충청북도는 옥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고열·호흡곤란 증상으로 대전 을지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환자는 병세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간암때문에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7시간 가까이 14번째 환자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 이 남성은 지난 3일 발열로 옥천의 모 한의원을 방문했다. 또한 옥천제일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기록이 있다. 이어 지난 6일 호흡곤란으로 옥천성모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대전 을지대병원 응급실을 거쳐 중환자실로 입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 당국은 이 환자가 다녀간 옥천의 모 한의원과 옥천제일의원을 폐쇄 조치했다.

당초 이 남성은 자가 격리 대상이었으나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일에야 충청북도에 통보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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