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직장에서의 일탈을 즐기고 있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담았다. 음주 자전거 대결을 펼치는 필립과 앙투완의 익살스러운 모습은 영화의 밝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또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로 그려낸 베르그의 지도는 ‘힐링이 필요한 당신, 환영합니다’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힐링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든다. ‘슈티’라는 나무 표지판 아래 펼쳐진 지도는 종탑, 우체국, 푸드트럭 등 영화 속 다양한 장소를 재기발랄한 감성으로 재해석해 눈길을 끈다.
또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도시의 삶에 지친 주인공 필립이 프랑스 최북단 시골 마을 베르그, 일명 슈티로 발령받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편견에 가득 찬 필립과 달리 소박하고 인정 넘치는 슈티 마을 사람들과 동료 직원들의 친절하고 따뜻한 모습에서는 그들이 앞으로 어떻게 필립의 마음을 변화시키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예고편의 후반부 “타지인이 여기에 오면 두 번 운다. 처음 왔을 때 한 번 울고, 떠날 때 또 한 번 운다”는 대사는 문화, 음식, 언어 등 모든 것이 다른 낯선 곳에서 찾게 된 뜻밖의 행복을 암시한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콘텐츠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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