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더 세븐’은 813개(1만 1,528회) 상영관에서 47만 2,227명(누적 286만 2,444명)을 모으며 3주 연속 1위를 질주했다. 국내 개봉된 시리즈 처음으로 누적 300만 돌파가 확실하다. 전주에 비해 19.3%(11만 3,089명) 관객 감소에 그칠만큼 안정적인 흥행을 자랑했다. 상영 횟수도 전주(1만 1,415회)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북미에서도 마찬가지.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더 세븐’은 누적 2억 9,441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시리즈 최초 3억 달러 돌파가 현실로 다가왔다. 북미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수익은 11억 5,271만 달러. 역대 7위까지 올랐다. 북미에서 흥행 유통 기한은 국내보다 1주일이 더 길다. 국내보다 ‘어벤져스2’가 한 주 늦은 5월 1일 개봉되는 까닭이다.
# ‘장수상회’, 흥행 뒷바람이 불 조짐인데…

‘스물’은 520개(7,094회) 상영관에서 14만 7,424명(누적 296만 4,523명)으로 3위다. 누적 300만까지 약 4만 명 남았다. 전주보다 49.8%(14만 6,290명) 관객 감소했지만, ‘어벤져스2’와 상관없이 이미 자기 몫은 충분히 다 챙겼다.
# ‘더 건맨’ ‘위자’, 초라할 수밖에 없었던 신규 개봉작

두 작품 외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신은 죽지 않았다’가 137개(699회) 상영관에서 8,068명(누적 1만 1,423명)으로 11위, 김성수 한고은 주연의 공포영화 ‘검은손’은 174개(1,208회) 상영관에서 6,108명(누적 8,560명) 동원에 그치면서 13위에 자리했다.
# 흥미로운 ‘킹스맨’의 흥행 행보
개봉한 지 벌써 2달을 훌쩍 넘은 ‘킹스맨’은 여전히 흥미로운 행보 중이다. 254개(1,736회) 상영관에서 5만 1,413명(누적 609만 8,672명)을 모았다. 전주(1,615회)보다 소폭 상영 횟수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관객 수도 4.9%(2,382명) 상승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또 애니메이션 ‘유고와 라라:하늘고래와 구름섬 대모험’은 167개(562회) 상영관에서 1만 9,474명(누적 3만 8,495명)을 동원했다. 개봉 첫 주(222개 상영관, 778회 상영)보다 상영 조건은 더 안 좋아졌지만, 흥행은 24.5%(3,827명) 상승했다. 19일 좌석 점유율만 놓고 보면, 38.3%로 10위권 내 작품 중 1위에 해당한다.
#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화장’
‘화장’은 237개(1,676회) 상영관에서 1만 9,213명(누적 12만 2,330명)으로 9위에 자리했다. 4,071회였던 횟수가 대폭 줄어든 게 큰 이유였다. 다양성영화에서도 2위로 내려왔다. 작지만, 꾸준한 흥행을 기대하는 게 현실적이다.
# ‘어벤져스2’를 맞이하라!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각 영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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