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더 세븐’은 818개(1만 1,415회) 상영관에서 58만 5,338명(누적 212만 9,343명)을 동원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액션 블록버스터임은 분명하지만, 사실 국내에선 그에 걸맞는 흥행 기록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7편이 시리즈 처음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또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개봉하는 23일까지 딱히 경쟁작도 보이지 않는 상황. 내심 300만 이상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좌석 점유율은 11일 32.1%, 12일 29.5%에 머물렀다. 개봉 첫 주말(1만 3,110회)에 비해 2,000회 가량 횟수가 줄었고, 관객 수는 35.6%(32만 3,158명) 감소했다.
# 두 거장 강제규와 임권택의 출발은…

설명이 필요없는 영원한 현역 임권택 감독의 ‘화장’은 327개(4,071회) 상영관에서 4만 6,057명(누적 6만 6,012명)으로 5위에 올랐다. ‘화장’ 역시 9일 개봉 첫 날 4위로 데뷔했으나, 11~12일에 ‘킹스맨’에 자리를 내줬다. 물론 다양성영화만 놓고 봤을 때는 1위다. 하지만 ‘킹스맨'(1,615회)에 비해 약 2,500회 많은 상영 횟수인 점을 감안하면, 못내 아쉽다.
# 꾸준히 간다! ‘스물’과 ‘킹스맨’
‘스물’은 658개(8,824회) 상영관에서 29만 3,718명(누적 271만 4,872명)으로 2위를 유지했다. 11일 25.9%, 12일 21.9%의 좌석 점유율은 월등히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장수상회’보다 우위를 점하기엔 충분했다. 전주(1만 2,090회)보다 3,000회 이상 횟수가 줄면서 관객 수도 54.4%(35만 896명) 감소했다. 그래도 현재 흥행 분위기로는 300만 이상은 충분히 가능하다. ‘킹스맨’은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면서 누적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65개(1,615회) 상영관에서 4만 9,030명을 모아 누적 601만 6,111명을 동원했다. 상영관수도, 횟수도 대폭 줄었든 상황이지만, 순위는 여전히 상위권이다.
# ‘코블러’부터 ‘엘리노어 릭비’까지
7위부터 10위까지, 신규 개봉작들이 나름대로 빽빽하게 들어서며 경쟁을 펼쳤다. 상영관수나 횟수도 비슷한 수준. 격차도 7위부터 10위까지 2만 명 내외다. ‘코블러’가 250개(1,493회) 상영관에서 1만 7,376명(누적 2만 8,415명)으로 선두에 섰고, ‘한 번 더 해피엔딩’이 229개(1,414회) 상영관 1만 6,934명(누적 2만 7,059명), 애니메이션 ‘유고와 라라:하늘고래와 구름섬 대모험’이 222(778회) 상영관 1만 5,647명(누적 1만 7,083명), ‘엘리노어 릭비:그 남자 그 여자’가 211개(1,279회) 상영관 1만 5,612명(누적 2만 1,839명)을 기록했다.
# ‘어벤져스2′ 개봉을 앞두고 잠시 쉬워가는 주?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각 영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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