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3월 10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백의종군이 올랐다.

박주영
박주영
박주영

# 뜻밖의 사자성어 공부 ‘백의종군(白衣從軍)’

축구선수 박주영이 친정팀 FC 서울로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자성어 백의종군이 함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주영은 10일 FC서울과 3년 계약을 맺었다. 이재한 FC 서울 단장이 박주영 연봉에 대해 “지금 바로 밝힐 수 없으나 백의종군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에 ‘백의종군’이라는 단어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백의종군’이 과연 얼마만큼의 연봉을 의미하는지 누리꾼 사이에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것.

백의종군이란 벼슬이 없는 말단군인으로 전쟁터에 나가 참전한다는 뜻이다. 큰 대가 없이 싸움터에 나간다는 의미로, ‘백의종군 수준’이라면 박주영이 기대보다 낮은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주영은 지난 2005년 FC 서울에 입단했다. 2008년까지 91경기에서 33골, 9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박주영은 프랑스 프로축구 모나코에서 활약했으나 잉글랜드 아스널에 진출한 뒤 벤치만 달궜다. 이후 스페인 셀타 비고, 잉글랜드 와퍼드,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 등지에서 헤매다가 국내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TEN COMMENTS,설마 사자성어 뜻을 몰라서 검색하는 것은 아니지요?

텐아싱=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대한축구협회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