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고야

화가 고야의 이중 생활이 공개됐다.

1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고야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고야는 늦은 나이 잔혹하고 무서운 ‘아들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란 그림을 그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1789년 고야는 궁정화가로서 왕의 총애를 받고 있었다. 이에 스페인 귀족들은 앞다퉈 고야에게 그림을 부탁했고 고야는 당대 최고 화가로 등극할 수 있었다. 하지만 스페인은 나폴레옹에 의해 점령당했으며 나폴레옹의 형 조제프가 호세 1세로 왕좌를 꿰찼다.

당시 프랑스 군은 스페인 국민들을 대상으로 잔인한 고문, 시신 훼손, 부녀자 겁탈 등 만행을 저질렀다. 고야 역시 프랑스군에 잡혀 호세 1세 앞에 끌려갔다. 고야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프랑스 편에 서서 호세 1세의 그림을 그렸다. 고야는 누구보다 위엄 있게 호세 1세의 초상화를 그렸다.

하지만 고야는 조국을 버렸다는 것에 대해 괴로워했다. 이에 고야는 낮에는 프랑스인을 위한 초상화를 그렸고 밤에는 자신을 증오하는 기괴한 그림을 그렸다.

프랑스가 물러나고 스페인 왕정이 들어 선 1813년 고야는 스페인 궁정화가로 다시 일을 시작했지만 홀로 외딴 집에 들어가 스스로를 증오하는 그림을 그리며 홀로 죽음을 맞이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MBC ‘서프라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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