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황정음이 지성의 주치의로 남았다.28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 7회에서 오리진(황정음)은 차도현(지성)의 주치의가 되기로 결심한다.
오리진은 석호필 박사(고창석)의 추천으로 미국으로 연수를 다녀오기 위해 공항을 찾았다. 오리진은 공항에서 가족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 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같은 시각 차도현은 안국(최원영)으로부터 오리진이 출국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차도현은 “앞으로 새로운 비밀주치의는 남자로 해달라. 여자는 좀 곤란하다”고 말하며 오리진에 대한 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와 함께 오리진이 차도현의 집에 나타났다. 오리진은 미국으로 떠나지 않고 차도현 곁에 남은 것. 오리진은 “오늘부터 차도현의 주치의가 된 오리진이다”며 “내 실력으로 융합치료는 못한다. 대신 세기를 달래서 폭주를 막는건 해보겠다. 차군과 신군 사이에 소통이 필요하면 공평하게 중재하겠다. 또 다른 인격들이 차도현 일상을 방해하지 않도록 케어와 협상을 해보겠다”고 야무지게 말했다.
이와 함께 오리진은 내레이션을 통해 “엄마, 아빠, 오리온아. 거짓말해서 미안. 그런데 어쩐지 난 이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졌어”라며 “나한테는 어떤 약점이나 실수가 있어도 보듬어줄 가족이 있지만 이 사람한테는 아무도 없어. 나한테는 힘들 때마다 떠올릴 수 있는 좋은 기억과 추억이 많지만 이 사람한텐 그게 없어. 순간 순간 시간과 기억을 잃으며 살아가. 나한텐 사랑하는 사람이 아주 많이 있지만 이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붙잡을 수 없어”라고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오리진은 “그래서 도와주고 싶어. 이제 그만 성 밖으로 나오게 해주고 싶어”라며 “알려주고 싶어. 친구가 되고 싶으면 손을 내밀고 누군가 내민 손을 기꺼이 잡아도 된다는걸”이라고 되뇌였다.
오리진은 차도현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차도현은 망설였다. 이에 오리진은 다시 가려 했고 차도현은 이를 붙잡았다. 차도현은 “내가 내미는 손을 잡으면 되돌릴 수 없다”며 “실수로 담장을 넘어온 공이라도 안 돌려준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이에 오리진은 세게 손을 잡았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MBC ‘킬미힐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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