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덕화
배우 이덕화
배우 이덕화

배우 이덕화가 드라마에서 갑과 을을 동시에 연기하고 있다.

이덕화는 지난 17일 첫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 진심원조통닭을 이끌어가는 진삼역을 맡았다. 순진(장신영), 순수(이태임), 순정(남보라) 세 자매의 아버지이기도 한 그는 건실하게 통닭집을 운영했지만 자신이 개발한 양념통닭 레시피를 친구인 천기삼(김학철)에게 빼앗긴데다 아들인 운탁(배수빈 분)의 횡포 때문에 제대로 가게를 운영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인 인물.

급기야 지난 4회 방송분에서 불이 난 양계장에 갇힌 순정을 구하고는 세상을 뜨고 말았다. 이덕화는 갑의 횡포 앞에 눈물 흘릴 수 밖에 없는 대표적인 을을 연기한 것이다.

그런 그가 지난 21일 첫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2회에서는 극중 원더그룹의 회장 구명한으로 출연했다. 그는 아들인 서진(현빈)의 다중인격이라는 비밀을 숨기기 위해 몰래 비서를 붙이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또 극중 서커스단 장하나(한지민)뿐만 아니라 원더랜드의 직원들 앞에서 갑행세를 하는 아들 서진을 향해서도 서슬퍼런 모습을 선보이며 갑중의 갑을 표현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이덕화가 동시에 SBS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각각 캐릭터 강한 갑과 을을 연기하는 인연이 생겼다”며 “특히, 신스틸러로 주인공들인 딸들에게는 자상한 아버지로, 그리고 아들에게는 무서운 아버지로 등장한 점도 더욱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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