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하녀들’
JTBC ‘하녀들’
JTBC ‘하녀들’

JTBC 조선연애사극 ‘하녀들’의 오지호가 조선 최고의 밀당남으로 등극해 여심을 사로잡는다.

지난 주 1, 2회 방송에서 무명(오지호)은 국인엽(정유미)이 황소에 치일뻔하자 온 몸을 내던져 그녀를 구해주는가 하면 다리 다친 가마꾼 대신 가마를 들어주는 등 아닌 척 하며 인엽을 은근히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반면 까칠한 양반 국인엽을 향해 거침없는 언행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노비답지 않은 면모를 보여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꼿꼿하고 도도한 국인엽마저 눈물을 흘리게 할 정도로 자존심을 짓밟기에 충분해 안방극장마저 탄식케 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3회 방송에서는 오지호의 옴므파탈이 더욱 두드러진다. 하녀로 신분이 하락하며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는 정유미에게 때로는 당근을, 때로는 채찍을 사용하며 그녀가 운명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곁을 지키는 오지호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렇듯 노비 캐릭터의 새로운 획을 긋게 될 오지호는 한양 일대는 물론 안방여심마저 들었다 놨다 하는 신공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더이상 천지차이의 신분이 아닌 같은 신분으로 만나게 될 두 사람 앞에 펼쳐질 사건과 운명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녀들’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제공. 드라마하우스, 코너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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