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진" /><파이널 어드벤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진
MBC가 금요일 밤 <댄싱 위드 더 스타3>의 후속작으로 <파이널 어드벤처>를 선보인다. MBC의 자회사 MBC C&I가 1년 동안 공들여 준비한 <파이널 어드벤처>는 준비 인원만 200명, 촬영기간은 총 80일로 예정된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해외 로케이션 촬영이 있는 만큼 제작비의 규모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MBC 예능국은 이 대규모 프로그램의 성공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파이널 어드벤처>는 운동선수, 가수, 배우, 모델 등 다양한 인물들이 출연해 2인1조로 구성, 총 7팀이 태국과 북 마리아나 제도에서 서바이벌 레이스를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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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자연환경 속 서바이벌이라는 점에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었다. 또 2인1조의 야생 서바이벌은 미국 CBS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어메이징 레이스>를 떠올리게 만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닮은 꼴 의혹의 눈초리에 대처하는 제작진의 방식은 어땠을까?
제작진은 먼저 “7팀의 유명인이 정글에서 레이스를 하면서 1팀씩 탈락해서 최후의 승자를 뽑는 게임이다. 첫 회부터 한 팀이 탈락한다. 누가 이길지 떨어질지 역시도 관전 포인트가 되겠지만, 레이스 완주를 위한 팀 멤버들 간의 관계, 협업도 중요하다. 최종적으로는 그 개개인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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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글의 법칙>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의식을 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계속 의식되겠지만, <정글의 법칙>이 주는 재미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정글의 법칙>은 살아남기 위해 고생하고 잠자는 것부터 먹는 것까지 모든 것을 보여주는데, 우리는 먹는 것과 자는 것은 주어진 상태에서 레이스를 한다. 따라서 게임 속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심리, 그 속에서의 관계, 개인의 이야기에 더 중심을 두고 있다. 비슷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민감할 수밖에 없는 시청률 경쟁에 관한 질문에는 “이겨야 하기 때문에 시청률은 20%가 나오면 좋겠다. 같이 즐거운 금요일 밤을 책임지고 싶다”고 답했다. 또 “레이스가 정글, 사막, 극지, 산악지역 등에서 이뤄진다. 기획 단계에서 여러가지를 생각해 봤는데 사실 <정글의 법칙>에서 한 것 같다고 계속 정글을 피하면 오히려 다른 종류의 재미를 더 드리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이에 정글만이 아닌 바다와 절벽 등 여러 지형에서의 출연자들의 땀을 다이나믹하게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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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메이징 레이스>와의 유사성에 대해서는? 제작진은 “ <어메이징 레이스>의 판권을 사거나 차용한 것은 아니다. 비슷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메이징 레이스>와는 다르게 우리는 이동수단을 최소화할 것이다. 직접 발로 뛰고 직접 노를 젓고, 노를 저을 필요가 없는 배 안에서는 또 다른 미션을 하는 등, 구간은 짧아도 그 짧은 기간 속에 땀 흘리는 모습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명 출연자들의 개개인의 이야기에 중점을 맞추는 것으로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했다.
제작진이 끝까지 추구하는 차별화는 결국 출연자 개개인의 스토리인 셈이다. 아직은 석연치 않다. 포맷의 유사성을 극복할 만큼의 강력한 드라마가 탄생할 수 있을까? 첫 방송은 6월 14일 밤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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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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