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목 SBS 밤 9시 55분 0과 1사이의 세계 속에서 우리는 무엇에 솔직하고 무엇을 숨기려고 하는 것일까. 절반에 이른 은 사이버 세상에서 솔직함이라는 이름으로 감추려는 것, 감출수록 알아야만 할 것 사이의 긴장을 오고간다. 이 세계에서 솔직함이란 오로지 자신이 보고 싶고 욕망하는 것으로만 향하기에 보기 싫은 것,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은 조작되고 은폐되며 심지어 삭제되기까지 한다. 그리고 박기영(최다니엘)이 '세강그룹 정치 비자금 수...
다섯 줄 요약 “단 하나의 여름 시상식, 20대의 심장을 가진 SUPER 20`s 들의 파티” Mnet 가 올해도 열렸다. “Do don`ts”라는 슬로건 하에 ‘하지 말라는 것에 과감히 도전하는 열정’을 강조한 이번 시상식에는 음악, 연기, 트렌드 외에도 20대 미만 스타들을 위한 ‘Upcoming 20`s’(수상자: 여진구)와 떠오르는 스타들을 위한 &...
7-8회 OCN 목 밤 11시 10년 전 아버지에게 테러리스트 누명을 씌웠던 사람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아만다 클락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신분을 위장한 에밀리의 복수극인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그레이슨 일가의 경호실장 프랭크(맥스 마티니)가 에밀리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지난 7회부터 는 한 개인의 복수극이 아니라 개인 대 개인, 개인 대 집안의 게임으로 바뀌었다. 에밀리는 그레이슨 일가의 더러운 과거를 이용해 그들의 호화로운 현재를 무너뜨리는...
첫 회 jTBC 수-목 오후 8시 45분 드라마는 시원한 수영장이 한 눈에 들어오는 리조트에서 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등장하는 신랑 진세(홍종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대기실의 신부 찬주(박솔미)의 우울한 표정은 행복한 진세의 모습과 대조적이다. 자신을 데리러 온 진세에게 “정말 후회안 할 자신”있냐고 묻는 찬주의 말은 마치 자신을 향한 질문처럼 들린다. 자신의 진심을 “살면서 보여”주겠다는 진세의 다짐과 함께 결혼식을 마친 둘의 부부...
9회 KBS2 수-목 9시 55분 이강토(주원)는 “케세라세라”를 외치는 풍각쟁이이자, 출세에 대한 욕망을 감추지 않는 사토 히로시로 살아간다. 물론 이 모든 행동은 각시탈의 정체를 감추기 위함이다. 기존의 신분제의 경계선이 흐릿해져 가는 조선에서 출세의 욕망에 부응한 이름인 사토 히로시는 이제 출세의 욕망 대신 복수의 열망이 남은 이강토에게 또 다른 가면이 된 것이다. 그 점에서 이강토가 각시탈이 아닌 사토 히로시로 활동할 때 긴장감이 더 ...
다섯 줄 요약 애정촌을 뛰쳐나가는 사람도, 엄청난 신경전도 없다. 하지만 반전의 드라마는 있었다. 데이트 파트너를 정하는 시간, 가장 활발했던 남자 1호는 공개적으로 여자 3호에게 상처를 줬고 이후 끝까지 실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여자 4호에게 애정을 쏟던 남자 4호 또한 자신의 상처를 돌봐준 여자 3호에게 마음을 돌려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남자 4호가) 너무 편하고 재밌다”던 여자 3호의 최종 선택은 받지 못했다. Best or Wo...
다섯 줄 요약 한류 스타는 연락도 없다. 하지만 프로듀서 특집을 시작한 의 윤종신, 015B의 장호일이 유세윤을 찾아왔다. 학창 시절 선망했던 록을 해보고 싶었던 윤종신은 유세윤에게 '망고 Shake'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달라고 한다. 각종 촬영 장비를 활용해 300만 원으로 만들어진 뮤직비디오 촬영장에는 그나마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지미짚도 늘 이런 뮤직비디오에 나온다는 예쁜 배우도 없다. 윤종신이 촬영 중간마다 거세게 항의를 하자, 유세윤...
SBS 화 밤 11시 15분 토크 배틀을 표방하는 은 일견 게스트들의 개인플레이를 통한 경쟁을 부추기는 듯 보인다. 그러나 실제 의 게스트 활용은 상호적이며, 유기적인 팀플레이에 가깝다. 김빈우의 연애사에 연애박사 장동민의 평가가 첨가되거나, 이기우의 아버지에 대한 토크에 한혜린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덧붙는 식이다. 이는 분배된 분량만큼의 부담만을 지게 한다는 점에서 혼자서는 하나의 서사를 만들어낼 수 없는 게스트들도 제 역할을 다할 수 ...
8회 목 KBS2 밤 9시 55분 1년 동안 12년의 간격을 '스킵'해 낸 경준(공유)에게 다란(이민정)은 “머리만 채운다고 어른이 되는 건 아니”라고 했다. 그렇다면 무엇을 채워야 어른이 되는 것일까. 경준과 다란은 시간이 흘러도 돌아오지 않는 윤재의 마음과 경준의 몸을 내버려두고, 일단 지금 이 상태를 유지하면서 사는 길을 택했다. 은 이 선택을 계속 도망 다니던 다란이 드디어 현실을 직면한 것처럼 포장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
My name is 윤진이. 본명은 김윤진이다. 1990년 7월 27일 태어났다. 출연 후 사람들이 나를 알아봐 주신다는 게 신기하다. 밖에 나가면 싸인도 해달라고 하고. (웃음) 그럴 때마다 (연예인이 됐다는 게) 실감이 난다. 오디션을 위해서 3일 밤을 꼬박 샜다. 미리 주신 대본을 가지고 학교에서 배운 방법이나 연기를 바탕으로 계속 분석했다. '임메아리 연기할 때 귀여운 척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메아리의 첫인상은 굉장히 ...
“임메아리, 보통 아냐. 리틀 박민숙(김정난)이야.” SBS 정록(이종혁)이 메아리를 독한 '청담마녀'와 비교하며 말했다. 하지만 메아리가 보통이 아닌 진짜 이유는 사나운 마녀라서가 아니다. 메아리는 열이면 열, 드라마 속 등장하는 장면마다 보란 듯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윤(김민종) 앞에서는 사랑에 빠진 소녀, 이수(김하늘) 앞에서는 애교 넘치는 제자, 윤의 후배 변호사에게는 불을 쏘아대는 파이터, 정록과의 대화에서는 이중 스파이 제안에 ...
5회 월 O`live 밤 9시 여기에는 레시피가 없다. 아니, 레시피는 여기에만 있다. 그러니 지금 당장 부엌으로 달려가 냉장고 속 잠든 재료를 꺼내든다 한들 소용이 없다. 지금 여기이기에 가능한 요리법이 당신의 부엌에서 그대로 살아날리 만무하다. 제이미 올리버는 요리해 볼 맛을 자극하는 레시피를 제안하기는커녕 요리란 도무지 내 것이 될 수 없는 것이라 말하는 것만 같다. 이유는 하나. 모든 것은 ‘그 곳’에 있기 때문이...
다섯 줄 요약 어김없이 만만치 않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출연했다. 하루 종일 라디오를 듣느라 자신에겐 관심도 없는 엄마가 고민인 중학교 2학년생 아들과 과도한 근육으로 혼자 등도 못 긁는 남자친구의 근육에 대한 집착이 부담스러운 여성이 나왔다. 매일 “당신 몇 KG이야?”라며 다이어트를 강요하는 남편 때문에 사는 게 괴로운 주부의 깊은 한숨은 게스트 박정현과 f(x)는 물론 스튜디오의 모든 여성들을 분노케 했다. 한편, '미저리' 같은 형의...
예상 밖이었다. 지난 주 tvN '?'에서 염불 대신 '자고 싶다'는 주문을 외우고 제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는 '녀석'을 나무라던 신동엽은 그 곳에 없었다. 지난 20일 '?' 촬영이 진행되던 강화도의 한 펜션, 오전 10시부터 내리쬐는 햇볕 때문에 다들 손 부채질을 하며 촬영을 준비하고 “사회에 있을 때 코트 좀 열어 젖혔던” 남자 2호가 바지를 어디까지 내려야 하는지 고민하며 진땀을 흘리는 동안 신동엽은 우아하게 간이의자에 앉아 자연을 ...
'런닝맨' 100회 SBS 일 오후 6시 '런닝맨' 100회 기념 레드 카펫 오프닝에서 유재석은 “첫 회 녹화 때만 해도 상상도 못한 일”이라는 소회를 밝혔다. 그리고 그는 이 100회 특집 방송의 최종 우승자가 되어 다시 한 번 짧고 굵은 소감을 남겼다. “결국 예능신이 도우신 거야.” '런닝맨' 100회 특집의 의미는 저 두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초창기, 공간만 확장한 'X맨'이라는 비판에 시달리던 '런닝맨'은 차츰 추격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