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하고 뚜렷하다. 그래서 비스트의 무대는 블랙의 이미지다. 따지고 보면, 블랙만큼이나 순수한 색깔이 없다. 그래서 비스트는 무대 밖에서도 블랙이다. 그것도 빨강과 파랑, 노랑, 초록을 뒤섞어 만들어진 블랙이 아니라 여섯 번 검은색을 덧칠해서 만들어진 순도 높은 블랙이다. 조금씩 채도를 달리할 뿐 기본적으로 비슷한 분위기를 가진 이들은 그래서 무대 위에서도, 실생활에서도 여섯이 하나가 된 듯한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단체 컷을 찍던 중 포토그래...
“일단 만나서 얘기합시다” 라는 간결하고도 간절한 댓글 외에 3천여 개가 넘는 질문이 '쇼크'로 돌아온 비스트에게 쏟아졌다. 결코 순탄치 않았던 과정을 견뎌 낸 멤버들이 모여 지난 해 10월 데뷔한 비스트는 치열한 아이돌 시장에서 5개월여 만에 나름대로 자신들의 영역을 확보했다. 비스트의 멤버 용준형이 “구멍이 없는 팀이라는 말을 들을 때 기분이 좋다”고 한 것처럼 기본기가 탄탄하고 성실한, 그리고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그룹 비스트를 [스타ON...
데뷔 초 '배드 걸' 때와 마찬가지로 인터뷰를 마친 비스트 멤버들은 테이블 위에 있던 음료수와 과자 상자를 치우기 시작했다. 비스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사실 비스트의 가장 뚜렷한 정체성은 이같은 '태도'에 있다. 각자 결코 만만치 않았던 전초전을 치른 뒤에야 비스트로 데뷔해 최근 '쇼크'에 이르기까지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이들은 힘든 시간을 겪었던 만큼 성실하고 어른스럽다. 그래서 이 여섯 명의 청년들은 형제나 친구라기보다는...
뭐야, 이번 농구 시즌은 끝난 거야? 인터넷 보니까 통합 우승 어쩌고 하던데? 아, 이번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맞아. 네 말대로 울산 모비스가 09-10 프로농구에서 정규 시즌 우승에 챔피언 결정전 우승까지 하면서 시즌이 완전히 끝났지. 되게 남 얘기하듯 한다? 그럼 남 얘기지, 내 얘기냐? 아니, 그런 게 아니라 너 프로야구에서 기아 우승 하고 이런 거엔 엄청 민감하게 반응했잖아. 명색이 10관왕이라면서 야구에 비해 농구는 너무...
YG 엔터테인먼트, 4월 9일 2009년 재무제표 등을 포함한 감사보고서 발표. 현재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 있는 이 보고서에 따르면 YG는 2009년 356억 9336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 2008년의 185억 2725만 원에 비해 92%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지난해 영업이익 73억 9089만 원, 당기 순이익 41억 6226만 월으로 1998년 설립 이후 최대 흑자를 냈다. 10 아시아 수원시를 삼성시로 개명하자는 시장님 ...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게츠쿠'(후지 TV에서 매주 월요일 9시부터 방송되는 드라마)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그의 10년 만의 멜로 복귀작으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아온 이 드라마는 5월 방영 예정이라는 것 외에는 타이틀조차 미정인 상태였다. 확정된 제목은 이며 5월 10일 첫 방영된다. 기무라 타쿠야와 함께 할 주요 배역으로 시노하라 료코, 기타가와 케이코, 마츠다 쇼타, 영화 의 소교 역으로 이름을 알린 대만 배우 린즈링 등이 캐스팅됐다. ...
은조(문근영) 양은 '착하다'의 기준을 어디에 두시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잘해주는 사람을 보고 착하다고들 하더군요. 속으로는 무슨 생각을 하든 그저 상냥하게 인사를 해주고, 잘 웃어주고, 뭔가를 자꾸 퍼주면 착하다며 좋아들 하더라고요. 저만 해도 그래요. 하다못해 동네 예닐곱 살 먹은 어린아이를 두고도 방글방글 웃으며 배꼽인사를 하면 착한 아이라고 칭찬을 하게 되고, 말을 건네도 대답 않고 쌩하니 지나치는 아이를 보면 대번에 못됐다고...
My name is 케이윌. 김 씨라서 케이를 썼고, 윌이라는 이름은 (방)시혁이 형이 지어주셨다. 동명의 요구르트가 있다는 점이 마음에 걸리지만, 미래지향적인 느낌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그 당시에 회사에서 그런 이름이 유행이었다. 제이림(임정희), 지소울, 그리고 케이윌인거지. 하하. 본명은 김형수. 1981년 12월 30일생. 조금만 늦게 태어났어도 한 살을 깎을 수 있었는데, 살짝 아쉽기도 한 생일이다. 오지 않을 것 같던 서른이...
언제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는가. 누구에게나 할 수 있는 간단한 질문이었다. 그러나 케이윌은 차분한 목소리로 청춘의 한 대목을 천천히 되짚어 나갔다. 그 긴 이야기의 시작은 중고등학생 시절부터였다. “수업시간에 나도 모르게 노래를 흥얼거리다가 야단맞기도 하고, 독서실에서 쫓겨나기도 했어요”라고 할 정도로 그는 노래를 좋아하는 학생이었다. 그러나 스스로도 그 마음이 어디까지 자라날 지 알 수 없었던 그는 이루어지면 물론 좋지만, 크게 기대하지 않는...
XTM 밤 10시 이효리의 '치티치티 뱅뱅' 발표에 맞춘 편성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은 , 등의 각본을 쓴 세인 블랙의 2005년 연출작이다. 그리고 영화의 주인공은 기억 속의 인 발 킬머, 그리고 속편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다. 좀도둑 해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사립탐정 게이(발 킬머), 해리의 친구 하모니가 우연히 한팀이 되어 두 개의 살인사건을 풀어나가게 되는 이야기로 액션과 유머의 비율이 조화롭다. ...
문근영 : 스타다. 아이콘이다. 국민 여동생이다. 하지만 이제 그의 이름을 불러야할 때다. “근영아”라고. 신애덕 : 문근영의 할머니. 문근영은 어린 시절 바쁜 부모님 대신 할머니와 아침 드라마를 보는 것으로 시작해 밤에는 할머니와 그날의 일에 대해 이야기하며 잠들었다. 할머니는 문근영이 “사람이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게 마련이니 근영이가 그런 것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그저 무한한 교양을 쌓아서 지성 있는 배우로 커나가길” 바랐고, ...
바다에서 태어나고 자갈치에서 자란 사람이라 그런지 생선에 대한 유독한 사랑은 부둣가 고양이 못지않습니다. 어린 시절 저녁 밥상에는 배타는 아저씨들이 가져다 준 이름 모를 생선들이 항상 노릇노릇 구워져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눈이 튀어나온 녀석, 몸이 날렵한 녀석, 빨간 생선, 노란 생선, 찢어진 생선. 서울에 올라온 이후엔 모든 사람들이 그만큼 생선을 자주 먹지 않는다는 사실에 좀 놀라기 까지 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런 저에게 지난 주말의 '...
온게임넷 밤 9시 일어나요, 용자여! 아직도 학교에서, 동네에서 힘센 친구들의 '셔틀' 생활을 하고 있다면 오늘 이 방송을 놓치지 말자. 는 괴롭힘을 당하는 주인공이 얼짱 파이터 임수정과 복서 탤런트 이계인의 도움을 받아 용자로 거듭나는 리얼리티 도전 프로그램이다. 오늘의 주인공 역시 왜소하고 약하다는 이유로 한 살 위의 동네 형에게 늘 담배, 음료수 심부름을 해 주는 것도 모자라 아침마다 깨워주고 방청소까지 해주는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큐티 구라 모든 것은 예고된 일이었다. 털이 있어 순진해 보였다는 박미경의 러브스토리를 듣고는 “그럼, 나 엄청 순진해!”라며 자신의 퓨어함을 자랑하던 그는 유오성이 '라디오스타'의 스튜디오에 등장하기가 무섭게 '라스'를 '낮술'로 잘못 알아들었다는 사소한 이야기에도 봄처녀처럼 헤픈 웃음을 보였다. 그러더니 예의 없는 후배를 “이렇게 좀 있다가 보면”이라고 유오성이 살짝 미간에 힘을 주었을 뿐인데 “눈이 벌써 이상해”라고 호들갑을 떨더니 급기...
4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에서 엄정화는 그동안 배우로서 쌓아왔던 모든 것을 다 보여준다. 구르고, 다치는 액션에서부터 환청에 시달리는 신경쇠약, 가슴 절절한 모성까지 어느 하나 쉽지 않은 감정들로 오래 달리기를 한다. 그래서 영화를 막 끝낸 그녀는 홀가분해야 하지만 홍보를 위한 인터뷰라는 또다른 레이스가 남아있기에 지쳐 보이기도 한다. 지금 엄정화는 상처를 헤집는 질문에도 답해야하는 '연예인'이란 직업의 잔인함을 절감하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