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이 과거의 가면 쓴 슈퍼히어로와 가장 다른 점은 아마도 스스로 정체를 노출한 채, 자신에게 쏟아지는 열광과 환호를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점일 것이다. 그래서 그는 고뇌에 찬 정의의 사도보다는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화제로 만드는 메가 히트 록스타에 가깝다. 그는 대중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다. 다음 아이언맨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그가 어떤 식으로 네티즌들과 실시간으...
“아이언맨 수트를 국가를 위해 내놓으라고? 내가 아이언맨이고 수트는 내 몸인데 국가를 위해 매춘을 하라는 건가?” 영화 에서 아이언맨 혹은 아이언맨 수트의 주인인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국회청문회에서 일갈한다. 하지만 정확하게 말해 그건 억지다. 만약 헐크에게, 혹은 판타스틱 4에게 같은 요구를 했다면 그와 같이 말하는 것이 어울릴지 모른다. 남과 다른 슈퍼히어로로서의 능력은 그들의 진짜 몸에 속한 것이니까. 하지만 아이언맨이 능...
1950-6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서부극 시리즈가 서서히 브라운관으로 돌아오고 있다. 조기 종영을 당했지만, 이후 팬들의 호응을 받아 영화 로까지 제작됐던 폭스 채널의 를 비롯해, 시즌 3까지 인기리에 방영됐던 HBO의 등에 힘입어 케이블 채널 FX가 (Justified)를 선보인 것. 이 시리즈는 엘모어 레너드의 단편 과 장편 , 등에서 등장한 캐릭터 레일린 기븐스를 바탕으로 한다. 는 나 처럼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하지 않고 현재시점에서 이...
이상민 아직도 농구하고 있었어? 이번에 은퇴한다는 얘기 듣고 알았네? 뭐, 이상민 팬이나 농구 팬이 아니라면 너랑 비슷한 반응이겠지. 중고등학교 때 한참 응원하다가 잊어버린 이름이니까. 하지만 그동안 그를 꾸준히 지켜보던 사람들에게는 정말 충격적인 소식일 거야. 좋아하던 오빠가 그만둬서? 그도 그렇지만 이상민과 그가 현재 뛰고 있는 삼성 썬더스와의 계약 기간이 아직 1년 남은 상황이거든. 사실 나이나 이런 걸로 볼 때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
KBS1 밤 1시 잊혀져가는 낭독의 울림은 TV 브라운관에서 홀연히 되살아났다. 추억의 한 구절은 살아나 펄떡이고, 책 속에서 아련해진 시의 울림은 입으로 전해지며 노래가 됐다. 앞만 보고 달리는 아찔한 속도의 시대에 은 고단한 삶에 위로고, 휴식이었다. 오늘 은 300회를 맞아 시인 도종환, 배우 김지숙, 소설가 은희경, MC 정지영 등 프로그램과 인연을 맺은 이들이 이야기 손님으로 함께 하며 저마다 가슴에 품고 있던 낭독의 의미를 다시 한...
김연아, 본인이 주주로 참여한 신설 법인 매니지먼트 회사 ㈜올댓스포츠 설립. 김연아 측에 따르면 새 회사는 그녀의 어머니인 박미희 씨가 대표이사 겸 주주이고, 김연아 본인 역시 주주로 참여한다. ㈜올댓스포츠는 오는 4월 30일 IB스포츠와 김연아 선수의 계약이 종료된 이후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보도자료 마케팅을 위해서라도 여왕님이 출연한 '무릎 팍 도사'의 방영을 막고 있는 누군가를 향해 한 마디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My name is 백성현(白成鉉). 이룰 성에 솥귀 현을 쓴다. 태어난 날은 1989년 1월 30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살고 있다. 그나마 요즘엔 내가 직접 운전을 하고 나가서 괜찮지만 전에는 그냥 광명 왕국이었다. 의식주부터 문화생활까지 모든 걸 그 안에서 해결하는. 하지만 거리의 문제 때문에 또래 배우들과 친해지지 못하는 건 아직까지 아쉽다. 서울로 나가는 건 일이 아닌데 술 마시고 들어오는 게 문제다. 그래서 독립 좀 시켜달라고 어머...
성장은 시간에 비례하지 않는다. 이준익 감독의 신작 의 주인공 견자 이야기다. 자신의 이름을 개새끼에 빗대 놀린다며 울부짖는 그에게 아버지는 싸늘히 말한다. “서자가 개새끼라면 너는 개새끼가 맞다”고. 하지만 아버지는 그 너머의 답을 주기 전에 자객 이몽학(차승원)의 칼에 운명을 달리하고, 개새끼처럼 꿈 없이 방황하던 견자는 이빨을 드러낸 세상에게, 자신의 동반자가 된 검객 황정학(황정민)에게 여전히 개새끼처럼 달려들어 물어뜯기고 상처 입는다....
김수현 : “오래 일을 했고, 쓸 만한 거 다 썼고, 쓰기 싫고 지겨울 때도 있는데 왜 또 쓸까 스스로 물어봐요. 근데 여전히 내가 일하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고, 내 자신도 '뭐 아직은 할 수 있다' 이러니까 계속하는 거 같아요.” – 김수현, 와의 인터뷰에서 평생 싸운다. 평생 정상이다. 평생 쓴다. 그리고 아직도 쓸 이야기들이 많다. 그게 김수현이다. 김순옥 : 김수현의 본명. 김수현은 자신의 본명이 “너무 개성이 없고 평...
저는 연배 높은 어른들의 오락프로그램 출연을 반기지 않는 편입니다. 물론 가끔 나오셔서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시고 피가 되고 살이 될 말씀을 들려주신다면, 그야 당연히 반길 일이죠. 예를 들어 MBC '무릎 팍 도사'에서 나직한 음성 하나로 천하의 강호동을 압도하셨던 윤여정 씨나 KBS '불후의 명곡'에서 누구도 범접 못할 카리스마와 열정을 보여주신 패티 김 씨처럼 가슴으로부터 우러날 감동을 주신다면 오히려 대환영할 일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처...
검사와 성접대 “보통 (계산)할 때 제가 하려고 하면 그런 사람들(스폰서)이 와가지고 이렇게 하는, 그런 것은 있었습니다. 그거는 뭐 어느 정도는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 MBC '검사와 스폰서' 中 어느 부장 검사의 말 난해하다. 공익의 대변자로서 “정당한 이유 없이 금품, 금전상 이익, 향응이나 기타 경제적 편의를 제공받지 아니한다”는 윤리강령을 지녔지만 이해관계가 얽힌 인물에게 “술 접대는 당연하고 2차 당연하고 3차 ...
KBS1 밤 11시 30분 소비자를 왕으로 대접하는 백화점 점원은 오늘도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그들은 몸보다 마음이 더 힘들다. 고객들을 위해 감정을 일부러 표현하는 감정노동 때문이다. 오늘 KBS1 에서는 가면을 쓰고 사는 사람들을 다룬 책 을 펼친다. 저자 앨리 러셀 혹실드는 '인간의 감정까지도 상품화하는 현대사회의 서비스업'을 감정노동이라 일컫는다. 비단 백화점 점원, 스튜어디스, 영업사원뿐 아니라 사실상 우리 모두 감정노동...
아이들은 싸우면서 자란다. 싸우면서 자란 아이는 이내 어른이 되고, 그 어른은 다시 아이들의 싸움을 거들고, 스스로와 싸우며 또 그렇게 나이를 먹는다. 연극 (Le Dieu du Carnage) 속 네 남녀의 싸움도 처음엔 그들 부부의 11살짜리 아이들에게서 시작되었다. 아이들은 패거리에 들어가느냐 마느냐를 놓고 싸움을 했고, 결국 패거리 리더의 이가 두 개 부러지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하지만 연극의 시작은 종료와 함께 찾아온다. 가해자와 피해...
불행인지 다행인지 국제화 시대의 아이들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어린 시절부터 '외국어'는 평생 많은 분을 괴롭혀온 숙제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언어라는 것이 무턱대고 문법을 공부하고 단어를 외울 때보다 정말 필요에 의해 학습 될 때 그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계신 분들도 꽤 많을 겁니다. 해외여행에서 만난 멋진 남자에게 제대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굴욕을 겪은 후 마침내 영어학원에 등록했다던 친구의 이야기도, 열광하고 있는 해외 ...
차승원은 지치지 않는다. 작년 한해 SBS 의 조국으로 시청자들을 녹이고, 영화 의 스타일리시한 형사로 쉼 없이 관객을 찾았다. 그리고 4월 29일 개봉을 앞둔 영화 의 야심찬 이몽학을 위해 날카로운 송곳니와 긴 칼로 무장했다. 영화 와 드라마 까지 덩치 큰 프로젝트들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20대가 가장 닮고 싶을 정도로 여전히 젊은 몸이 가진 체력 덕분일까? 그러나 차승원과의 인터뷰에서 지치지 않는 그의 동력은 육체에 엔진을 두고 있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