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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현 출연료만 80억?…'텐트밖4' 밟고 올라선 '눈물의 여왕', 신드롬 조짐에도 씁쓸한 뒷맛 [TEN스타필드]

    김수현 출연료만 80억?…'텐트밖4' 밟고 올라선 '눈물의 여왕', 신드롬 조짐에도 씁쓸한 뒷맛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눈물의 여왕'의 시청률 고공행진에도 뒷맛은 씁쓸하다. 정규 편성된 예능을 결방시키고 재방송을 무작위로 편성시키며 '밀어주기'를 한 덕을 톡톡히 본 셈이기 때문이다. 작품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었을 텐데, 조급했던 tvN의 얄팍한 꼼수가 작품의 이미지까지 훼손시켰다는 평가다. 지난 17일 방송된 '눈물의 여왕'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3.9%, 최고 15%를 기록했다. 전국 가구 기준은 평균 13%, 최고 1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회 5.9%로 시작해 4회 만에 2배를 훨씬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신드롬' 조짐을 예상케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가 아내 홍해인(김지원 분)을 향해 요동치는 마음으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의 무심한 손길에 가슴이 뛰고 아픈 홍해인을 걱정하는 등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백현우의 감정은 부부 사이의 온도 변화를 체감하게 했다. 여기에 상태가 악화된 홍해인의 처연한 모습과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홍해인을 끌어안는 백현우의 모습은 설레임을 유발했다. 충분히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만한 작품이지만, 마냥 박수를 보내기는 찝찝하다. tvN의 막무가내 편성 때문이다. '눈물의 여왕'을 밀어주기 위해 4회 방송 직전에 편성돼있던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편'(이하 '텐트밖4')가 이유 없이 결방돼야 했기 때문이다. tvN은 17일 오후 4

  • 안보현 '1주 천하' 끝났다…김남주 이어 김수현까지, 위태로운 정상의 자리 [TEN스타필드]

    안보현 '1주 천하' 끝났다…김남주 이어 김수현까지, 위태로운 정상의 자리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SBS '재벌X형사'의 빈집털이가 1주일 만에 막을 내렸다. 김남주의 '모성애 열연'이 빛을 발한 MBC '원더풀월드'가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으면서다. 아들을 잃은 슬픔부터 복수심과 절망, 구원의 따스함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김남주의 연기력에 시청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재벌X형사'의 시청률 상승세는 일주일 천하로 끝나고 말았다. 동시간대 경쟁작이었던 MBC '밤에 피는 꽃'이 종영하고 후속작인 '원더풀월드'가 방송되기까지의 공백으로 인한 '빈집털이' 결과였다. 경쟁자 없는 싸움이었던 만큼 6%대에서 2배 가까이 오른 시청률은 거저먹은 것과 다름 없었다. 본격적인 주말극 대결은 지난 1일부터였다. '원더풀월드'의 첫회 시청률은 5.3%, '재벌X형사' 9회 시청률은 9.3%였다. 수치로만 보면 '재벌X형사'의 승리지만, 11%에서 9%대로 떨어졌다는 점에서 빈집털이로 얻은 시청자들이 정착하지 못하고 다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원더풀월드'는 1회부터 폭풍처럼 몰아쳤다. 아들의 죽음, 뻔뻔한 가해자를 살해한 김남주, 화잴 부모를 잃은 차은우, 김남주 남편 김강우의 불륜 등이 얽히고설켜 미스터리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김남주의 눈물 연기가 압권이었다. 아들을 잃고 살아갈 희망을 잃어버린 어머니의 모습을 절절하게 연기해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차은우는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반항적이고 거친 얼굴로 갈아 끼웠

  • 아이유는 고사했는데…말 바꿨던 김수현, '눈물의 여왕'이라는 심판대 [TEN스타필드]

    아이유는 고사했는데…말 바꿨던 김수현, '눈물의 여왕'이라는 심판대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아이유는 고사하고, 김수현은 출연 제안 입장을 번복했던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베일을 벗는다. 스타 작가 박지은와 톱스타 김수현의 세 번째 만남만으로도 대중의 기대가 쏠리는 상황. 그만큼 김수현이 짊어질 부담감의 무게 역시 무겁다.9일 첫 방송되는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별에서 온 그대'(2013), '프로듀사'(2015), '사랑의 불시착'(2019) 등 내놓는 작품마다 흥행시킨 박지은 작가의 약 4년만 신작이자 김수현의 3년 만에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김수현은 박지은 작가와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에 이어 세 번째로 함께 하게 됐다. '눈물의 여왕'은 캐스팅 당시부터 '뜨거운 감자'였다. 2022년 4월, 박지은 작가의 신작 소식이 전해짐과 동시에 아이유의 출연이 언급됐으나 아이유 측은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이미 정중하게 고사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곧이어 김수현 역시 주연 물망에 올랐다고 보도 됐지만, 김수현 소속사 측은 "제안 받은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다 7개월 뒤인 11월에는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에 있다고 번복했다.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김수현은 4월 당시 신작 대본을 받고 출연

  • 잘나가던 '세작'의 자충수…설 연휴 무리한 편성 변경, 시청률 직격타 위기 [TEN스타필드]

    잘나가던 '세작'의 자충수…설 연휴 무리한 편성 변경, 시청률 직격타 위기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시청률 상승 기류를 타던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이 자충수를 뒀다. 설날 연휴에 3일 동안 4회 연속 편성에 결정한 것. 명절을 맞아 드라마들이 대거 결방하는 상황 속 빈자리를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보이나, 연휴 여파로 인한 시청률 하락을 고려하지 않은 것에 큰 우려가 따른다. '세작' 측은 5일 오전 6화 방송 리뷰 자료와 함께 설 연휴 편성 계획을 알렸다. 눈길을 끄는 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동안 연이어 방송한다는 것이었다. 여기에 11일은 오후 9시 20분부터 9, 10화 연속 방송을 결정했다. 이로써 '세작'은 한주에 3일, 총 4화를 방송한다. 토일드라마가 금요일에도 편성을 추가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설 연휴 특집 방송들로 지상파 드라마들이 대거 결방 하면서 시청률 주도권을 잡겠다는 뜻으로 비친다. 해당 기간에 SBS '재벌X형사'와 KBS2 '고려 거란 전쟁'은 결방을 택했다. TV조선 '나의 해피엔드' 역시 마찬가지다. '세작' 측의 승부수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는 자충수에 가깝다. 보통 명절 연휴에는 정상적으로 방송된 드라마들의 시청률이 평소보다 하락한 성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특선영화, 특집 예능 등이 대거 편성되기도 하고, 연휴를 맞아 나들이 가는 사람이 많아 기존 시청층이 TV를 보기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설 연휴에도 드라마, 예능 등이 대거 시청률 직격타를 맞았다. 이로 인해 일부로 결방을 택하

  • 논란의 '고거전', 역사 왜곡에 결방이라는 얄팍한 꼼수…진정성 잃은 보여주기식 사과 [TEN스타필드]

    논란의 '고거전', 역사 왜곡에 결방이라는 얄팍한 꼼수…진정성 잃은 보여주기식 사과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원작 및 역사 왜곡도 문제지만, 무책임한 대응과 얄팍한 꼼수가 더욱 화를 키우고 있다. 원작자의 질타에 '흥미진진한 탄생기’라는 홍보로 해명에 나섰고, 시청자 청원과 트럭 시위에는 '설연휴 1주간 결방’이라는 보여주기식 사과에 나섰다.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하나, 진정성은 느껴지지 않는다. KBS2 '고려 거란 전쟁’의 현주소다. '고려 거란 전쟁’ 논란은 원작자인 소설가 길승수와 제작진의 입장 차이에서 시작됐다. 원작자는 16화 이후 방송분을 두고 엄연히 원작 내용과 다르며 역사 왜곡이라고 짚었다. 특히 18화에서 현종이 낙마하는 장면을 두고는 "한국 역사상 가장 명군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을 바보로 만들고 있다"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원작자의 말에 힘이 실린 이유는 시청자들 역시 비슷한 의견이었기 때문이었다. 작가 교체 의혹이 나올 정도로 내용이 중구난방이라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고, 시청자들은 '마통사고’라는 혹평과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를 쏟아냈다. 이는 시청자 청원까지 이어졌다. 문제는 '고려 거란 전쟁’의 대응 방식이었다. 논란이 불거지면 그에 따른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고려 거란 전쟁’은 홍보성 보도자료를 통해 그들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고려거란전쟁’의 흥미진진한 탄생기’, '안방극장 열광’, '차별화’ 등의 단

  • 조정석, 남궁민 신드롬 잇는다…'세작'에게서 나는 '연인'의 향기 [TEN스타필드]

    조정석, 남궁민 신드롬 잇는다…'세작'에게서 나는 '연인'의 향기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tvN 새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지난해 신드롬적인 흥행을 일으켰던 MBC 금토드라마 '연인'의 향기가 난다. 시작은 병자호란이라는 익숙한 소재로 반가움을 안겼다가 끝에는 연기 구멍 없는 탄탄함으로 감탄을 안겼다. 무엇보다 극을 이끄는 조정석의 능글맞으면서도 담대한 카리스마에서 '연인' 속 남궁민의 모습이 보이는 듯하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세작'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조정석 분)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이 된 여인(신세경 분)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멜로 사극 드라마. 상상력에 기반한 100% 픽션극이다.그러나 제작발표회에서 김선덕 작가가 말했듯 조선 시대를 기반으로 하기에 조선의 역사에서 영감을 얻은 사건들을 상상력에 기반해 담아냈다. 가장 큰 예로 1회에서는 병자호란으로 인해 청나라의 인질로 끌려가는 이인의 모습이 담겼다.무엇보다 병자호란은 '연인'에서 주요 소재로 쓰였던 사건이다. '연인'을 애청했던 시청자라면 청나라 심양, 속환금 등 익숙한 단어들이 나타나 반가움 마저 든다. 여기에 인질로 끌려가는 백성들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이인의 모습과 속환금을 마련하기 위해 내기 바둑을 두는 희수(신세경 분) 모습은 당시의 시대상을 보여주며 울림을 안긴다. 또 바둑 친구로 만난 이인과 희수의 말랑말랑한 로맨스는 설레임을 안김과 동시에 애틋함을 안겼다. 남장을 하고 정

  • 0% 시청률도 서러운데…채널A 막무가내 편성변경, 찬밥 신세 된 '남과여' [TEN스타필드]

    0% 시청률도 서러운데…채널A 막무가내 편성변경, 찬밥 신세 된 '남과여'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화요드라마가 금요드라마로 탈바꿈됐다. 채널A '남과 여'가 4회 만에 돌연 편성 시간대를 변경하면서다. 재방송을 송출하던 비선호 시간대에 배치된 꼴이다. 시청률 상승을 위한 전략이라고 하지만, 0%대 시청률에 화제성도 없으니 그야말로 찬밥 신세라는 느낌을 지워내기 힘들다. 17일 '남과 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편성 변경을 알렸다. 4회 리뷰 기사 마지막에 '남과여는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에서, 오는 26일 5회 방송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으로 편성을 옮긴다'는 한 문장으로 정리했다. 보통 드라마가 방송 중에 요일과 방송 시간 모두를 옮기는 건 흔치 않다. 앞서 ENA '악인전기'가 토일극에서 일월극으로 바뀐 바 있지만, 이 당시에도 '악인전기'가 0%대 낮은 시청률과 MBC '연인' 파트2 흥행을 의식해 옮긴 것 아니냐는 반응을 피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악인전기'는 편성 변경을 기사로 공식화했지만, '남과여'는 리뷰 끝머리에 흘리듯이 쓴 게 전부다. 검색해 찾아보지 않는 이상 '남과여'의 편성 변경을 알기 힘들다는 뜻이다.'남과여' 측은 텐아시아에 편성 변경 이유에 대해 "시청자들이 좀 더 많이 시청할 수 있는 시간대로 옮겼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안방극장은 화요일 10시 30분보다 금요일 11시 10분대가 더욱 치열하다. 현재 월화드라마 1위를 지키고 있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9시 드라마로 &#

  • 이영애 노력이 아깝다…불륜·막장극에 이용된 필하모니, '마에스트라'가 끝내 놓친 것 [TEN스타필드]

    이영애 노력이 아깝다…불륜·막장극에 이용된 필하모니, '마에스트라'가 끝내 놓친 것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음악드라마로 웅장하게 시작됐지만, 불륜으로 시작된 어긋난 음정들은 마약과 살인, 독극물 등 막장 요소들이 더해지며 불협화음을 만들어냈다. 국내 필하모니와 여성 지휘자라는 좋은 소재를 가지고도 고작 '범죄'와 '막장'의 수단으로만 이용한 tvN 토일드라마 '마이스트라'.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보다 범인 찾기 놀이에만 빠져 중요한 것들을 놓친 결말에 이영애의 노력이 아까울 정도다. '마에스트라'는 방송 전부터 김명민 주연의 '베토벤 바이러스'와의 비교를 피할 수 없었다. 두 작품 모두 지휘자를 전면에 내세운 음악드라마기 때문. 이영애는 제작발표회에서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차세음 캐릭터를 위해 장장 1년여에 걸쳐 준비했다며 "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기대해도 좋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었다. 그의 말대로 이영애는 이 작품을 위해 지휘뿐만 아니라 바이올린 연주 연기도 연습했다. 재작년 11월부터 지휘자 진솔 코치 아래 연습에 매진, 주 2~3회씩 대본에 나오는 곡을 배웠다. 지휘 연습을 하며 체력적으로도 힘이 많이 들어가 앓아누운 적도 있었다는 비하인드도 전했다.지휘자로 변신한 이영애는 첫 등장부터 강인한 카리스마로 존재감을 뽐냈다. 여기에 강렬한 색채감과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의상들은 보는 재미를 더했다. 평소 우아한 이미지를 벗어 던진, 무대를 위해서라면 독설도 서슴지 않는 냉정한 모습은 극의 몰

  • 시청률은 2배, 화제성은 반토막…'연인' 호재에도 절반의 성공 거둔 '열녀박씨' [TEN스타필드]

    시청률은 2배, 화제성은 반토막…'연인' 호재에도 절반의 성공 거둔 '열녀박씨'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전작 MBC 금토드라마 '연인'의 흥행은 호재였지만, 기세를 완전히 이어받지는 못했다. 종영을 앞둔 상황 속 목표 시청률은 이루지 못했고, 화제성은 동시간대 경쟁작의 반토막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에서 2배 가까이 차이를 보이는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절반의 성공을 거둔 채 퇴장하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야기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종영을 앞두고 있다. '2023년 MBC 연기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상과 남자 우수상, 여자 신인상까지 3관왕을 차지하며 '연인' 다음으로 가장 많은 트로피를 얻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특히 이세영과 배인혁은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커플상에 대한 욕심을 내비치며 생방송 중 손을 꼭 붙잡는 모습이 담겨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팀끼리 케미가 좋아서 그런 것 같다"며 부인했다.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막을 내렸지만, 이는 두 사람의 호흡이 그만큼 좋았다는 걸 증명한 셈이다.그러나 '열녀박씨'는 이러한 성과들에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지난해 최고 흥행작이었던 남궁민, 안은진 주연의 '연인'의 바통을 이어 받은 만큼 기대감 역시 컸던 상황.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이세영은 "'연인'이 인기도 많고 시청률이 잘 나와서 잘됐다고 생각한다. 호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표 시청률은 "10%를 넘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 한소희 울고 고윤정 웃었다…볼 거 없던 티빙의 반격, 넷플릭스 주춤 속 잇단 호평 [TEN스타필드]

    한소희 울고 고윤정 웃었다…볼 거 없던 티빙의 반격, 넷플릭스 주춤 속 잇단 호평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넷플릭스가 연이은 크리처물의 혹평으로 주춤하는 사이, 티빙이 기세 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운수 오진 날'에 이어 '이재, 곧 죽습니다'까지 국내 대중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OTT 시장에 거센 바람을 일으키는 것.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화제성 견인 조차 힘들었던 티빙 오리지널의 반격이 무섭다. 티빙이 연타 흥행 쾌거를 이뤘다. '운수 좋은 날'로 감각이면서 긴장감 넘치는 웰메이드 스릴러물을 선보이더니 '이재, 곧 죽습니다'로 판타지부터 로맨스, 액션까지 복합장르로 다채로운 재미를 안겼다. 주인공 서인국, 박소담부터 에피소드 주인공들인 이도현, 김지훈, 이재욱 등의 막강한 라인업도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4회에서 이도현과 고윤정의 러브스토리로 큰 화제를 모았다. 고윤정은 카페에 등장하는 장면부터 사랑하는 연인의 자살에 병원에서 오열하는 모습까지 짧은 분량임에도 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이도현 역시 환생한 서인국이 느끼는 감정들을 오롯이 담아내 '멜로 장인'의 면모를 과시했다.앞서 티빙은 '운수 오진 날'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작품에서는 유연석, 이성민 등 배우들의 열연이 압도적이었다. 평범하고 순박하기만 했던 택시기사 이성민 얼굴은 회를 거듭할수록 변해갔고, 복수 어린 독기까지 장착했다. 악인으로 파격 변신한 유연석 역시 소름끼치는 표정과 표현력으로 사이코

  • 700억 대작, 박서준·한소희도 못 살렸다…속 빈 강정 '경성크리처'에 쏟아지는 혹평 [TEN스타필드]

    700억 대작, 박서준·한소희도 못 살렸다…속 빈 강정 '경성크리처'에 쏟아지는 혹평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한껏 부풀려졌던 기대가 한순간에 꺼져버렸다. 베일을 벗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가 시사회에 이어 본격 공개 후까지 혹평을 받고 있다. 대중의 평가는 일맥상통한다. 빈약한 서사, 겉도는 캐릭터와 매력 없는 크리처 등이 부정적인 평가의 주 이유다. '700억 대작'이라는 말이 조롱거리가 될 정도로 혹평의 정도가 심각하다.지난 22일 공개된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스토브리그'를 연출한 정동윤 감독과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구가의 서', '제빵왕 김탁구'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가 의기투합했고, 배우 박서준, 한소희, 위하준 등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해 올 연말 넷플릭스 최대 기대작으로 꼽혔다. 무엇보다 '경성크리처'는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한 작품이다. 시즌1와 시즌2를 연이어 촬영, 두 시즌을 합쳐 총 약 700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1 공개 전부터 시즌2까지 촬영을 마칠 정도로 작품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있었다는 분석이다.'경성크리처'에 쏟아부은 돈은 거대한 규모의 세트장들을 보면 체감할 수 있다. 1945년 경성의 모습부터 최대 규모의 전당포인 금옥당의 화려함, 옹성 병원이라는 거대한 실험실까지 그야말로 분위기를 압도한다. 그러나 그 뿐이다.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 불륜 드라마 쏟아진다…이영애 이어 장나라·박민영까지, 막장에 거는 기대와 불안 [TEN스타필드]

    불륜 드라마 쏟아진다…이영애 이어 장나라·박민영까지, 막장에 거는 기대와 불안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운명에 맞서는 여성 서사 드라마가 잇달아 출격한다. 다만 불륜이라는 소재가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어, 막장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현재 이영애 주연의 tvN '마에스트라'가 불륜 이야기로 호불호가 갈린 상황 속 장나라, 박민영은 불륜이라는 자극적 소재를 가지고 대중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장나라와 박민영은 각각 TV조선 '나의 해피엔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나의 해피엔드'는 성공만을 좇던 한 여자가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으로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는 휴먼 심리 스릴러 드라마. 장나라는 수천억 매출을 올리는 생활가구 브랜드 '드레브'를 이끄는 자수성가 CEO이자 백만 팔로워를 지닌 인플루언서 서재원 역을 맡았다.캐스팅 소식 때부터 화제가 된 건 장나라와 손호준의 재회다. 두 사람은 2017년 KBS2 '고백부부' 이후 다시 한번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러나 장나라가 제작발표회에서 "'고백부부'와의 분위기와는 완전히 다르다"라고 말한 것처럼, '고백부부'에서 달달한 로맨스를 선보였던 두 사람은 이번 작품에선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이는 불륜 때문이다. 공개된 드라마 소개에 따르면 서재원이 남편 허순영(손호준 분)의 불륜을 마주하며 더없는 배신감과 함께 그가 이룬 모든 것이 모래성처럼 무너지는 듯한 허망함에 빠지기 때문. 이처럼 '나의 해피엔드

  • 남궁민 들러리 되나…예견된 '연인' 몰아주기, 긴장감 없는 MBC 연기대상 [TEN스타필드]

    남궁민 들러리 되나…예견된 '연인' 몰아주기, 긴장감 없는 MBC 연기대상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드라마 '연인'이 흥행을 거뒀지만, 연말 시상식을 하기엔 민망한 수준이다. 올 한해 방송된 드라마가 일일드라마를 합쳐도 10개 남짓밖에 되지 않는데, 흥행작이라고 내세울 게 '연인' 밖에 없다. 대상 유력 후보도 남궁민이 유일하다. 이번 연기대상의 트로피는 '연인'의 몰아주기가 예견되면서, '연인'만의 축제가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2023 MBC 연기대상'은 오는 12월 30일 방송 예정이다. 김성주가 5년 연속 MC 자리를 지켰고 배우 박규영이 데뷔 후 첫 MC에 도전, 김성주의 옆을 채운다. SBS 연기대상과 KBS 연기대상은 각각 29일과 31일에 진행된다. MBC는 지상파 3사를 통틀어 가장 작품수가 빈약하다. 평일드라마는 수요극 '오늘도 사랑스럽개'가 유일하고 금토극은 '꼭두의 계절', '조선 변호사', '넘버스 : 빌딩 숲의 감시자들', '연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총 5개다. 올해 공개된 일일극은 '하늘의 인연'과 '세 번째 결혼' 2개다.작품수도 적은데, 성적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해 드라마를 통틀어 시청률 10%를 넘긴 건 '연인'이 유일하다. '꼭두의 계절', '조선 변호사', '넘버스 : 빌딩 숲의 감시자들'은 최고 시청률이 5%를 채 넘기지 못했다. 일일드라마 성적 역시 4~5%대로, 10%대를 넘기고 있는 KBS 일일드라마보다 턱없이 낮은 성적이다. '꼭두의 계절'과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 송강·이진욱 전라노출만 남았다…분량 실종 '스위트홈2'에 쏟아진 혹평 [TEN스타필드]

    송강·이진욱 전라노출만 남았다…분량 실종 '스위트홈2'에 쏟아진 혹평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 넷플릭스 글로벌 흥행에 초석을 마련해준 '스위트홈'이 3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지만, 반응은 냉담하다. 시즌1 주역들의 분량 실종과 매력 없는 새 캐릭터들의 나열로 전개는 산만해졌고, '욕망 괴물'이라는 크리처물의 장르적 재미가 빠지고 기존에 봐왔던 재난, 좀비물의 틀을 답습해 기존의 매력을 잃었다. 이렇다 보니 송강, 이진욱 등 배우들의 전라노출만 기억에 남는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시즌3를 위한 중간다리, 스핀오프 느낌이 짙었던 '스위트홈'에 혹평이 쏟아지는 이유다.지난 1일 공개된 ''스위트홈2'는 욕망에 따라 인간이 괴물이 되어가는 세상에서 살아남은 송강(최현수 역), 이시영(서이경 역), 고민시(이은유 역) 등 생존자들이 기존 배경이었던 그린홈 아파트를 떠나 새 터전을 찾아 떠나는 과정을 그렸다.'스위트홈2' 1화는 시즌1 엔딩과 이어져 시작됐다. '특수감염자' 송강은 정의명이 몸에 들어와있는 이진욱(편상욱/정의명 역)과의 사투 끝에 백신 개발 실험체로 자원했고, 고민시는 안전대피소 스타디움에서 생존을 위해 분투했다. 이시영은 남편의 죽음을 확인한 뒤 비정상적인 출산으로 괴물 아이를 낳게 됐다.'스위트홈2' 초반은 전 시즌과 맞물려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송강과 이진욱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부터 안전대피소로 향하는 고민시, 진영(박찬영 역), 박규영(윤지수 역) 등이 펼치는 괴물과의

  • '대행사'→'강남순' 다 터졌다…'웰컴투 삼달리', 흥행불패 JTBC 토일극 정점 찍을까 [TEN스타필드]

    '대행사'→'강남순' 다 터졌다…'웰컴투 삼달리', 흥행불패 JTBC 토일극 정점 찍을까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웰컴투 삼달리'가 올해 JTBC 토일극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대행사'부터 '힘쎈여자 강남순'까지 흥행 불패를 이어간 JTBC 토일극의 명예를 지켜낼 수 있을지, 지창욱과 신혜선의 힐링 로코물을 향한 기대가 쏠리고 있다.2일 첫 방송되는 '웰컴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신혜선 분)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지창욱 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로맨스 드라마다. 훤칠한 비주얼로 '로코물'에서 강점을 보인 지창욱과 장르불문 섬세한 연기력으로 대중을 설득시킨 신혜선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웰컴투 삼달리'는 주연배우 뿐만 아니라 감독과 작가에 대한 기대 역시 높다. 연출은 최고 시청률 23.8%를 기록한 '동백꽃 필 무렵'의 차영훈 감독이, 집필은 따스한 이야기로 수많은 시청자를 울린 '고백부부', '하이바이, 마마!'의 권혜주 작가가 맡았기 때문이다.여기에 올 한해 JTBC 드라마들의 활약이 거센 상황. 올해 JTBC에서 토일드라마로 방송된 작품은 '대행사', '신성한 이혼', '닥터 차정숙', '킹더랜드', '힙하게', '힘쎈여자 강남순'이다. 그간 품성이 짙은 드라마를 주로 선보이며 부진한 성적을 거둔 JTBC가 전략을 달리 해 대중성을 강하게 보일 수 있는 드라마로 선별한 결과 성적은 기대 이상을 거뒀다.'대행사'는 최고 시청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