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Harmony Concept Photo UNIQUE and 82WORLD: LA Poster / Web Ca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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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글로벌 플랫폼 헬로에이티투(hello82)의 대규모 야외 페스티벌 '82월드: LA(82WORLD: LA)' 개막이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왔으나, 미흡한 운영과 안내 지연이 잇따르며 관객들의 불안과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10월 17일과 18일 양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트 히스토릭 파크에서 열리는 '82월드: LA'는 hello82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형 야외 페스티벌로, 약 1년 전인 2025년 11월 블랙프라이데이 당시 약 11만 원(82달러)에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하며 기대를 모았다. 당시 라인업이나 세부 타임테이블 등은 전혀 공개되지 않은 상태였다.

hello82 측은 행사가 다가오면 순차적으로 상세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으나, 1년 가까이 지난 시점까지도 필수적인 운영 정보 제공이 지연되면서 최근에는 티켓 발권 지연 문제까지 불거졌다.

기존 예매자들은 최근 hello82로부터 기존 주문 정보가 티켓 예매 플랫폼인 '피버(Fever)'로 이제야 이관되고 있다는 안내 이메일을 받기 시작했다. 주최 측은 이메일을 통해 "오래 기다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예상보다 작업이 지연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며, 당초 9월 중 전달될 예정이었던 티켓이 10월로 미뤄져 며칠 내로 발송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관객이 별도로 취해야 할 조치는 없으며, 구매 시 등록한 이메일로 피버 티켓이 순차 전송될 예정이다.
ATEEZ On Music Show / @ATEEZofficial on X
ATEEZ On Music Show / @ATEEZofficial on X
단순한 티켓 이관 지연 자체는 현장 운영상의 작은 차질로 볼 수 있으나, 1년 전부터 기획된 대형 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관객들의 피로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2차 사전 예매 당시 hello82는 올여름까지 프로그램 세부 내용, 타임테이블, 현장 체험 부스 구성 등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최종 라인업은 행사 개막을 불과 두 달 앞둔 8월에야 뒤늦게 발표됐다. 첫째 날에는 피원하모니(P1Harmony)를 비롯해 앰퍼샌드원(AMPERS&ONE), 비퍼스트(BE:FIRST), 코스모시(cosmosy), 걸셋(GIRLSET), 싸이커스(xikers), 에이트턴(8TURN)이 무대에 오르며, 18일 둘째 날은 에이티즈(ATEEZ)와 'ATEEZ x TINY ISLAND'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하지만 10월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관객들이 요구하는 기본적인 행사장 동선과 안내도 등 필수 정보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한 예매자는 고가의 패키지 가격과 늑장 라인업 공지를 꼬집으며 "기본적인 행사장 지도조차 주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피버 공식 안내 페이지에는 운영 시간, 장애인 편의시설, 매표소 운영 시간 등 기초적인 정보만 기재되어 있을 뿐, 입장 팔찌 사전 수령 절차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곧 공지될 예정'이라는 문구만 남아 있는 상태다.
82WORLD: LA Attendees Email About Tickets and  P1Harmony for 82WORLD: LA  / Web Capture
82WORLD: LA Attendees Email About Tickets and P1Harmony for 82WORLD: LA / Web Capture
이번 불만은 앞서 불거진 막판 파격 프로모션 논란 직후 발생해 파장이 더욱 거세다. hello82는 이번 주 초 신규 티켓 구매자에게 약 26만 원(200달러), '클럽82(club82)' 패키지 구매자에게 약 40만 원(300달러)의 스토어 크레딧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발표했다가 조기 예매자들의 역차별 항의를 받았다. 당시 hello82는 거센 비판이 일자 게시물을 조용히 삭제했을 뿐 아무런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개별적인 사안만 놓고 보면 통상적인 진행 과정의 착오로 넘길 수 있으나, 1년 가까이 준비해 온 행사가 개막 직전까지도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hello82와 피버가 이번 페스티벌을 팬 중심의 축제로 홍보해 왔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더욱 짙다. 개막을 두 달 앞두고 나온 늑장 라인업, 지켜지지 않은 상세 정보 공개 약속, 기존 구매 티켓의 발권 지연, 행사 직전의 파격 크레딧 지급 무리수까지 악재가 겹치며 팬들의 신뢰를 흔들고 있다.

축제를 향한 기대감을 모아야 할 시점에 정작 필수적인 기본 운영 체계조차 제자리를 찾지 못하면서, 축제를 코앞에 둔 관객들의 우려 섞인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Guzman Gonzalez Hannah 텐아시아 기자 hannahglez@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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