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연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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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지연수가 이혼 후 홀로 버틴 시간과 사람을 믿기 어려워진 속내를 고백했다.

7일 유튜브 채널 '지연수의 연수롭다'에는 '지연수 민수를 데리고 미술관에 간 이유는...? [민수 뽀너스 샷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지연수는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묻는 말에 "그런 건 생각해 본 적도, 꿈꿔본 적도 없다"고 답했다. 잠시 생각에 잠긴 그는 "사랑받아 보고 싶다"는 뜻밖의 바람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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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수는 "하도 욕을 많이 먹어서 그렇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며 그동안 감당해야 했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미술관을 다니기 시작한 이유 역시 함께할 친구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그냥 혼자 노는 거다. 그러다 보니 전시회를 다니고 음악을 들으며 살았다"고 말했다.

새로운 사람과 가까워지는 일에도 두려움이 생겼다. 자신이 지연수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만난 사람들이 뒤늦게 정체를 알고 떠날까 봐 불안했다는 것. 그는 "내가 나라는 걸 이야기하지 않았을 때 사귄 사람들이 내가 지연수라는 걸 알게 되면 떠날까 봐 무서웠다. 지금도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잘 모르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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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단절된 생활을 이어오면서 외로움에도 무뎌졌다고 밝혔다. 지연수는 "이제 외로운 게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다. 늘 혼자 있는 게 맞고 당연한 줄 알고 사는 것 같다"며 "오히려 사람이 옆에 있으면 그게 더 이상하다고 느낄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곁을 지켜준 사람들을 향한 고마움은 깊었다. 그는 "나를 진짜 나로 봐주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래서 내 옆에 있는 몇 안 되는 주변 사람들이 너무 귀하다"며 "그 사람들을 많이 아끼고 좋아한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레이싱 모델 출신 지연수는 2014년 11세 연하의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결혼해 아들을 얻었으나 2020년 이혼했다. 현재 홀로 아들 민수를 양육하고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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