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곤 훈장과 두 딸 진소리, 김다현이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 사진제공=현컴퍼니
김봉곤 훈장과 두 딸 진소리, 김다현이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 사진제공=현컴퍼니
김봉곤 훈장이 두 딸 진소리, 김다현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네 살 때부터 판소리를 가르치기 위해 왕복 7시간 거리를 오가는 등 전국을 누비며 뒷바라지했다고 밝혔다. 두 딸은 그런 아버지에게 "자식들이라는 새싹을 피워내 주신 희생을 알아간다"며 편지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1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일 코너 '소문난 님과 함께'에는 청학동 김봉곤 훈장과 셋째 딸 진소리, 막내딸 김다현이 출연했다.

김봉곤 훈장은 "'아침마당'에 오랜만에 나왔는데 풍악을 한번 울려보자꾸나"라며 직접 북을 치는 고수로 나섰다. 진소리와 김다현은 '사랑가'를 부르며 무대를 꾸몄다.
김봉곤 훈장과 두 딸 진소리, 김다현이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 사진제공=현컴퍼니
김봉곤 훈장과 두 딸 진소리, 김다현이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 사진제공=현컴퍼니
김봉곤 훈장은 "오늘은 딸바보 아버지로 방송에 나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두 딸은 각각 "데뷔 7년 차 가수 진소리", "4남매의 막내이자 데뷔 7년 차 김다현"이라고 소개했다.

자식 교육 비결을 묻자 김봉곤 훈장은 "자식 농사가 무척 중요하다. 길 가다가 '다현이 아빠', '소리 아빠' 하면 안 먹어도 배부르다"며 딸들을 향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진소리는 현재 동국대학교에서 판소리를 전공하고 있다. 올해 '2026 미스춘향'에 선발됐으며 뮤지컬 '천년의 불꽃 김유신'에도 캐스팅됐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실용음악과 3학년에 재학 중인 트로트 가수 김다현은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최근 정규 4집 '이모티콘'을 발표하고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김봉곤 훈장은 두 딸의 태몽도 공개했다. 그는 "우리 딸들은 울음소리부터 남달랐던 것 같다"며 "다현이는 꿩이 봉황으로 변해 달려드는 꿈을, 소리는 수많은 별 중 한 개의 별이 유난히 반짝이는 꿈을 꾸었다"고 회상했다.

김봉곤 훈장은 두 딸의 판소리 교육을 위해 어린 시절부터 전국을 누비며 뒷바라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두 딸은 네 살 때부터 판소리를 가르쳤는데 전국 팔도를 다녔다"며 "광주까지 왕복 7시간을 다녔고 부산, 대전, 청주, 서울, 인천에 이어 강원도 정선까지 '정선 아리랑'을 배우려고 다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아이들이 열심히 다양한 음악과 판소리를 배워서 고맙다"고 했다.

두 딸은 아버지를 위해 준비한 편지를 공개했다. 진소리는 "어릴 때는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참고,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는지 잘 몰랐던 것 같다. 그저 당연히 받기만 했던 것들도 지금 생각해보면 아버지의 사랑이었다는 걸 깨닫고 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다현 역시 "제 눈에 비친 아버지는 언제나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강인한 사람이다"라며 "아버지가 품었던 꿈들을 지우고 조금씩 자식들이라는 새싹을 피워내 주신 그 희생을 조금씩 알아 가는 것 같다. 예쁜 꽃으로 피어나게 키워주시고 뒷바라지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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