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누룩'의 펀딩을 두고 일부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사진 SNS 갈무리
영화 '누룩'의 펀딩을 두고 일부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사진 SNS 갈무리
배우 장동윤이 5살 연하 배우 김승윤과 오는 10월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장동윤이 연출하고 김승윤이 주연을 맡은 영화 '누룩'의 펀딩을 두고 일부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장동윤은 25일 자필 편지를 통해 "오는 10월,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사람과 결혼한다"고 직접 알렸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역시 두 사람의 결혼을 인정했다. 예식은 양가 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진행될 예정이다.

결혼 발표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장동윤의 첫 장편 연출작 '누룩'의 제작 과정이 다시 주목받았다. 김승윤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이 개봉에 앞서 펀딩을 진행했고, 장동윤의 팬들을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리워드도 마련됐기 때문이다.

당시 펀딩에서는 후원 금액에 따라 다양한 혜택이 제공됐다. 특히 10만원 이상 후원자에게는 '누룩' GV 초대권 1매와 장동윤 친필 사인회 참여 기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팬들은 펀딩 과정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장동윤이 연출한 작품에 당시 교제 중이었을 가능성이 있는 김승윤이 주연으로 출연했고, 팬들의 후원을 받기 위해 장동윤의 사인회 등 팬 이벤트가 활용됐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한 팬은 "장동윤이 감독인 영화에 여자친구가 주연으로 출연하고 GV 공식 일정도 함께 다녔는데, 펀딩에는 팬들이 참여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 불편함을 나타냈다. 반면 작품 제작을 위한 일반적인 크라우드 펀딩이었던 만큼 두 사람의 사적인 관계와 별개로 봐야 한다는 시선도 있다.
영화 '누룩'의 펀딩을 두고 일부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사진 SNS 갈무리
영화 '누룩'의 펀딩을 두고 일부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사진 SNS 갈무리
장동윤과 김승윤이 정확히 언제부터 교제를 시작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두 사람의 작품 인연은 2019년 '조선로코 녹두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장동윤이 주인공 전녹두를 연기한 작품으로, 김승윤 역시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23년 장동윤의 단편 연출작 '내 귀가 되어줘'에서 다시 만났다. 장동윤은 각본과 연출을 맡는 동시에 주연으로 출연했고, 김승윤은 극 중 승윤 역을 연기하는 동시에 조연출로도 참여했다.

장동윤의 첫 장편 연출작 '누룩'에서도 두 사람은 감독과 주연 배우로 호흡을 맞췄다. 지난 4월 개봉한 '누룩'은 막걸리를 사랑하는 18세 소녀 다슬이 사라진 누룩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동윤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김승윤이 다슬을 연기했다.

개봉 당시 홍보 일정도 함께 소화했다. 지난 4월 열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장동윤은 감독으로, 김승윤은 주연 배우로 참석했다. 김승윤은 장동윤보다 5살 연하다. '조선로코 녹두전'을 시작으로 '방법',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영화 '물안에서', '우리의 하루', '여행자의 필요'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결혼하자 1+2'에서 노서윤 역을 맡았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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