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이 영화 '가능한 사랑'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 사진=윤지인 기자
배우 조인성이 영화 '가능한 사랑'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 사진=윤지인 기자
조인성이 '가능한 사랑'의 합류 과정을 밝혔다.

25일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영화 '가능한 사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창동 감독과 배우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참석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

조인성은 "'휴민트' 찍고 있을 때 라트비아에서 처음 이야기를 들었다. '호프'와 '휴민트'를 찍고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쉬어야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감독님이 제안을 주셔서 이것까지는 하고 쉬어야 한다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는 제가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는 두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다. 같이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던 동료 여정씨도 합류해서 안 할 이유가 없다는 마음으로 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인성은 부유한 집에서 나고 자란 상우 역으로, 상우는 해고 노동자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찍는 아내 예지를 옆에서 응원하고 돕는다. 조인성은 상우에 대해 "부유하게 자랐고, 특별히 콤플렉스를 가지지 않은 인물이다. 그래서 더 알 수 없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창동 감독과 첫 작업인 조인성은 "감독님을 워낙 좋아했다. 배울 기회들이 많지는 않은데, 감독님한테 배운다는 마음으로 현장에 갔다. 실제로 감독님에게 많이 배웠고, 그런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영광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 앞에서는 모두가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며 "감독님 디렉션을 놓치지 않으면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촬영을 마치고 저희가 똑같은 감정이 들었던 게, '현장이 그리울 것 같다'고 했다. 동료애가 충만한 현장이었다"고 돌아봤다.

'가능한 사랑'은 오는 9월 23일 극장 개봉하며, 11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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