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첫 방송된 KBS Drama·GTV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는 갈등이 깊어진 부부가 이혼을 두고 맞서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민정은 웨딩드레스샵 지앤화이트 대표 백미영을 맡았다.
백미영은 회사 공동대표이자 남편인 지원호(김지석 분)와 오랜 시간 갈등을 겪어온 인물이다. 이민정은 남편을 향한 애정과 원망이 함께 남아 있는 백미영의 감정을 보여주며 극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지원호는 자신과 상의 없이 출연이 결정됐다는 사실을 알고 촬영을 거부했다. 백미영이 사과했지만 지원호는 책임을 백미영에게 돌렸다. 결국 감정을 참지 못한 백미영은 결혼반지를 던지고 이혼을 선언했다.
두 사람의 과거도 공개됐다. 임신 중이던 백미영은 지원호가 지인의 부탁을 받고 자리를 비운 사이 과로로 유산했다. 이후 지원호가 아이의 물건을 정리하자 백미영은 “감상에 빠질 자격 없다”고 말했다. 두 사람 사이에 쌓인 상처가 현재의 갈등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드러났다.
2회에서는 백미영의 전 연인 캘빈(이현진 분)이 등장했다. 백미영은 지앤화이트 고객 천만주(이수지 분)가 연 파티에 참석했다가 캘빈과 다시 만났다.
과거 백미영은 캘빈이 하룻밤의 실수로 다른 여성을 임신시키면서 헤어진 바 있다. 캘빈이 “보고 싶었다”고 말하자 백미영은 “우리 남편 봤지? 나 아주 잘 살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남편과의 관계가 무너진 상황에서도 전 연인 앞에서는 자신의 결혼 생활을 감추려 했다.
방송 말미에는 이혼 소장을 받은 지원호가 백미영을 찾아와 따졌다. 이에 백미영은 지원호를 향해 “살인자보다 더 나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본격적인 이혼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후 갈등이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그래, 이혼하자’ 1, 2회는 각각 0.4%, 0.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3회는 오는 26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방송 이후 티빙과 웨이브에서도 공개된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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