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오싹한 연애' 최종회에서는 오랜 저주의 굴레에서 벗어난 천여리(박은빈 분)가 연인 마강욱(양세종 분)과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행복한 미래를 약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평균 7.9%, 최고 9%, 수도권 평균 7.9%, 최고 8.9%를 기록했다. 전국과 수도권 모두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으며 6주 연속 케이블·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전국과 수도권 기준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반면 그동안 악행을 저질러온 강민환(옹성우 분)은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입양아라는 사실에 매몰돼 스스로를 가족에게서 밀어냈던 그는 한 번도 자신을 가족으로 여기지 않은 적이 없다는 어머니 송희원(김서라 분)의 말을 듣고 뒤늦게 잘못을 뉘우쳤다.
12년 전 요트 사건부터 천여리를 괴롭혀온 저주까지 모든 비밀이 풀린 뒤 천여리와 마강욱은 과거 영원을 약속했던 시에나 홀에서 다시 마주했다. 한때 이뤄질 수 없는 꿈이었던 '손잡고 걷기'를 함께하며 미래를 그리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됐다.
'오싹한 연애'는 귀신을 보는 재벌 천여리와 귀신을 무서워하는 검사 마강욱이 서로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연인이 되는 과정을 오컬트와 로맨스를 결합해 풀어냈다. 천여리와 마강욱의 공조를 중심으로 두 사람이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과정을 담았다.
두 사람의 인연을 이어준 귀신들의 사연도 주요 서사를 구성했다. 사람에게 배신당해 죽음을 맞은 이들부터 자신보다 남은 가족을 걱정했던 아이, 시대를 초월해 사랑을 나눈 화공과 기녀까지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다만 최종회를 두고는 엇갈린 반응도 나왔다. 일부 시청자 사이에서는 마지막 회임에도 박은빈과 양세종이 연기한 주인공들의 분량이 적고, 두 사람의 서사가 충분히 다뤄지지 않았다는 아쉬움과 혹평이 이어졌다.
이 같은 반응 속에서도 작품은 각종 지표에서 성과를 냈다. 넷플릭스 공식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부문에서 5주 연속 10위권을 유지했으며, TV 드라마와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도 방송 기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 관련 동영상 누적 조회수 역시 지난 18일 기준 5억7000만 뷰를 넘어섰다.
'오싹한 연애'는 서로의 인생에 구원이 된 천여리와 마강욱이 저주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을 되찾는 결말로 12부작의 막을 내렸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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