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박신혜가 이휘향에게 거듭 뺨을 맞고 있다. / 사진=MBN '데이앤나잇' 방송 캡처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박신혜가 이휘향에게 거듭 뺨을 맞고 있다. / 사진=MBN '데이앤나잇' 방송 캡처
배우 이휘향이 드라마 '천국의 계단' 속 배우 박신혜를 향한 따귀 장면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이휘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휘향은 '천국의 계단' 최지우·박신혜를 비롯해 드라마 '봄날' 고현정, '내 남자의 비밀' 송창의가 자신과 관련된 인물들로 언급되자 "나한테 맞았지 뭐"라고 언급했다.

이때 '천국의 계단' 속 '5단 따귀' 신이 등장했다. 이휘향이 교복을 착용한 박신혜를 향해 뺨을 때리고 있는 모습. 이를 김주하는 "대본에 저렇게 자세하게 써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휘향은 "반반이다. 제가 너무 악역만 하다 보니 '어떻게 하면 더 악랄해 보일까' 연구만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대본에 없는 짓도 하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사진=MBN '데이앤나잇' 방송 캡처
사진=MBN '데이앤나잇' 방송 캡처
이휘향은 '천국의 계단'을 예로 들며 "원래 저 장면은 대본에 '때린다'라고만 되어 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한 대만 때릴 여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제작진과 상의해서 장면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휘향은 "카메라가 여러 각도로 찍으니까 (신혜가) 한 30대 정도 맞았을 거다. 이후 미안하다고 하면서 신혜를 안아줬다. 당시 실제로 중학생이었던 신혜가 '괜찮아요' 했는데, 뭐가 괜찮았겠냐, 볼이 빨갛게 변했었는데. 그 장면이 명장면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휘향은 "그때 생각이 나서 신혜에게는 늘 미안하다"고 속내를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휘향은 "한 번은 어른이 된 신혜가 공항에서 인사하는데 너무 반가웠다 동시에 속에서 미안한 마음이 또 올라왔다"고 회상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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