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이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영상을 게재하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영상 자막을 통해 "뭘 해도 감흥이 없는 건 마음이 낡아버렸기 때문일까"라며 "어릴 땐 모든 게 새로웠다. 그 설렘을 행복으로 여겼다. 이제 생에 남은 사건이라곤 이별과 상실뿐이지 않을까. 이 시기를 지나면 어떠한 인생의 새로운 챕터가 오기는 할까"라고 적었다.
이어 "아침에 눈을 떠 햇살을 보고 있으면 조금은 서글프게 느껴진다. 아주 구체적인 슬픔은 아니지만 그저 마음 한구석에 아주 짠 내 나는 눈물 한 방울이 섞여 있는 느낌"이라며 "대부분 덤덤하다고도 문득 두렵기도 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또 "오늘은 역주행하는 차를 봤고 앞으로 갑자기 튀어나오는 자전거를 마주쳤다. 여러 사고가 날 뻔했다"며 "인생의 큰 사건들은 교통사고처럼 온다더니 어떻게 보면 하루 일상과 인생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잘 피하면 그만인데 못 피하면 사고다. 그렇게 삶의 모든 일들은 우연으로 다가오는 것"이라며 "맞다, 내 탓이 아니다. 내 탓이 아닌 사고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솔이는 별도의 글을 통해서도 "희로애락 한 사이클을 돌아봐서인지, 대부분의 일들에 크게 설레지 않는다"며 "오히려 어떤 일들을 마주할 때 괜히 서글픈 마음이 먼저 들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되돌아 생각해 보니, 삶의 많은 사건 앞에서 계속 내 탓을 찾고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그저 우연으로 다가온 일들일 뿐 내 탓이 아닌 일들에 너무 깊게 마음을 베이지 않기로 다짐하는 하루"라고 적었다.
또 지난달에는 "가치관이 다른 사람을 만나 밤새 서로 설득하려 했던 시간이 있었다. 내 감정을 담아낼 단어를 골라 상대 마음속에 억지로 밀어 넣으려 했던 날들이었다"라는 글을 올리며 박성광과의 이혼설에 휩싸였지만, 이후 직접 이를 부인하며 구설을 일축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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