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대훈이 '폭싹 속았수다'에 이어 '김부장'까지 연이어 흥행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최대훈이 '폭싹 속았수다'에 이어 '김부장'까지 연이어 흥행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최대훈이 '폭싹 속았수다'에 이어 '김부장'까지 연이어 흥행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25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에서 최대훈은 성한수 역을 맡아 끝까지 든든한 '우리 편'으로 활약했다. 최종회는 수도권 23.4%, 전국 23.0%, 순간 최고 27.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10회 연속 동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로 막을 내렸다.

2002년 영화 '자반 고등어'로 데뷔한 최대훈은 약 18년간 단역과 조·단역, 특별출연을 거치며 긴 무명 시절을 보냈다고 알려졌다. 그는 2025년 공개된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높였고, 올해 최고 흥행작 가운데 하나인 '김부장'에서는 주연급 배우로 중심축을 맡으며 또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극 중 성한수는 아들의 목숨을 인질로 잡은 주강찬(주상욱 분)의 계략으로 친구 김부장(소지섭 분)과 맞서야 하는 극한의 상황에 놓였다. 최대훈은 친구를 향한 의리와 아들을 지켜야 하는 절박함이 교차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배우 최대훈이 '폭싹 속았수다'에 이어 '김부장'까지 연이어 흥행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최대훈이 '폭싹 속았수다'에 이어 '김부장'까지 연이어 흥행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인 성한수의 액션도 인상적이었다. 절도 있는 움직임과 공중 발차기 액션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사건이 마무리된 뒤에는 김부장, 박진철(윤경호 분)과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가며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친구에게는 의리를, 민지에게는 다정한 삼촌의 모습을, 아들에게는 원칙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준 최대훈은 생활 밀착형 브로맨스와 액션, 부성애를 오가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종영을 맞아 최대훈은 "이게 현실인지 아닌지 정말 분간이 안 간다. TV로만 봐오던 남의 이야기인 것만 같다. 누군가 계속 깜짝카메라를 돌리고 있는 게 분명하다"며 높은 시청률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성한수를 연기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융합. 세 친구의 융합. 융합된 하나가 하나의 목표를 위해 어떻게 헌신할 것인가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부성애와 의리에 공감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그 두 가지 감정 모두 이입할 감정이라기보다는 '자식이란 존재를 받게 된다면, 친구란 존재를 만나게 된다면 절로 샘솟는 감정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저절로 그러한 감정이 들게 하는 배우들을 만나 숙제를 즐겁게 마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소지섭, 윤경호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존재했고, 구성이 너무 좋았다고 생각한다. 상생관계 그 자체였다. 돕고 채워주고… '목(木)과 화(火)', '화(火)와 토(土)', '토(土)와 금(金)', '수(水)와 목(木)' 같았다"고 말했다.

태권도복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신축성도 없고 늘어나지도 않아 불편했다. 하지만 방법을 찾으니 편해졌고, 편해지니 좋아졌고, 좋아지니 소중해졌다. 다만 추울 때는 더 춥고 더울 때는 더 더운 아주 화끈한 놈이었다. 그래도 날 환하게 만들어 준 의상이었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성한수라는 캐릭터가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만화 같은 페이지다. 불가능한 일도 가능하게 만들고 유니콘 같은 존재들이 나오는 만화 같은 페이지로 남을 것 같다"고 표현했다.

끝으로 최대훈은 "감사하게도 앞으로 다양한 장르와 여러 직업군으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 오픈되면 너른 마음으로 즐겨주시면 감사하겠다. 궂은 날씨 건강 잘 챙기시고 다음에 건강하고 웃는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최대훈은 ENA 새 드라마 '혹하는 로맨스' 출연을 확정하고 차기작 준비에 돌입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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