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에서는 신서리와 차세계의 관계가 한층 가까워진 가운데 예상치 못한 반전이 찾아왔다.
이날 신서리는 쏟아지는 의혹을 정면 돌파하기로 했다. 신서리는 "차세계 대표는 회사의 우두머리다. 그날 술을 먹지 않았음을 장담한다. 오해를 불러일으켜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모두가 궁금해하던 그날 밤의 사정도 직접 꺼내 들었다. 주머니에서 몽돌을 꺼내 든 신서리는 "차세계가 이번 광고 촬영을 통해 얻은 수익 절반을 탐라도에 기부하기로 했다"라고 공개했고, 갑작스럽게 밝혀진 선행에 차세계는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여기에 "억측은 자제를 바란다"며 자신에게 애인이 있다고 못 박으면서 현장을 더욱 술렁이게 했다. 논란이 일단락된 뒤 두 사람은 다시 마주 앉았다.
차세계는 "나도 정인 시켜주는 건가"라고 물었고, 신서리는 "너나 나나 속이 탄로 난 마당에 무슨 밀당이냐. 내가 너를 이만 허하겠다. 비 맞은 똥강아지 마냥 그만 우물쭈물해라"라고 답했다.
차세계는 모태희(채서안 분)와의 정혼설을 직접 꺼냈고, 신서리는 "마음 없는 정혼자 따위 대수라고, 끄떡없다"라고 말했지만 쉽게 감정을 삼키지 못했다.
반면 모태희는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차세계를 찾아온 그는 신서리의 존재를 거론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차세계는 더 이상 숨기지 않았다.
신서리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며 모태희에게 선을 그은 것. 정혼설이 퍼지자 신서리를 향한 시선도 거세졌다. 각종 루머와 악의적인 기사들이 쏟아졌지만 신서리는 물러서지 않았다.
신서리는 "이런 소꿉장난에 철없이 두근거릴 때가 아니다"라며 스스로를 다잡았지만, 차세계는 "난 그럴 것이다. 평생을 전쟁통에 살았는데, 처음 생긴 내 편이다. 유일한 존재다. 그러니까 우리 둘이 있을 땐 철 좀 없자"라고 진심을 건넸다.
그날 밤, 차세계를 찾아온 건 잊고 있던 과거의 기억이었다. 꿈속에는 300년 전 이현과 강단심의 비극적인 인연이 펼쳐졌다.
"진실을 고한다. 대군자가께선 소인을 희롱하려 하셨다. 이것이 그 증좌다. 자가께서 정표로 삼으라 내리신 것이다" 강단심의 눈물 어린 고백에도 이현은 진실을 알지 못했다.
오히려 "그만하거라"라며 그를 감쌌고, 끝내 모든 죄를 자신이 떠안았다. 잠에서 깨어난 차세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신서리의 촬영장으로 달려간 차세계는 "너 누구야"라고 물었다. 뜻밖의 질문에 당황한 신서리 앞에서 그는 "강단심"이라는 이름을 불렀다. 예상치 못한 이름에 신서리는 "지금 뭐라고.. 어떻게"라며 놀라움을 감주치 못했다.
두 사람 사이에 감춰져 있던 비밀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며 긴장감 넘치는 엔딩을 완성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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