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사진 =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배우 정애리(66)가 10년 가까이 무대를 떠나 있었던 이유를 담담하게 털어놨다.

22일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채널에는 “배우 정애리 1화 (50여년을 달려온 정애리의 연기 인생)”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송승환은 “내후년이면 데뷔 50주년 아니냐”고 물었고, 정애리는 “40년 정도 된 줄 알았는데 벌써 그렇게 됐다”며 웃어 보였다.

대화를 나누던 중 정애리는 과거 뮤지컬 ‘친정엄마’ 이후 활동이 뜸했던 이유에 대해 “그때 몸이 아팠었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처음에는 복막염인 줄 알았다”며 “복막염으로 아팠는데 검사하다 보니 결국 난소암까지 발견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치료까지 다 받고 나니까 어느새 10년이 넘었더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사진 =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최근 연극 ‘더 마더’로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된 정애리는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작품은 안느라는 인물에게 극 전체가 거의 100% 집중돼 있다”며 “반복되는 대사와 감정 안에서도 조금씩 균열이 생기는데, 배우 입장에서는 그걸 표현하는 게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한 살이라도 더 젊을 때 이 작품을 꼭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처음 잘 만들어놓으면 이후에는 조금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또 “‘더 마더’는 공연 기간은 짧지만 이번을 시작으로 계속 업그레이드하면서 오래 이어가고 싶은 작품”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정애리는 작품의 마지막 대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게 다 뭘 위해서야’라는 마지막 대사가 있다”며 “저는 이 작품이 모든 소용돌이 같은 시간을 지나 결국 다시 자기 발걸음을 내딛는 사람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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