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웨이브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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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혜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디테일 장인’으로 등극했다.

서지혜는 지난 24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리버스’ 3, 4회에서 충격적인 진실 앞에 흔들리는 함묘진 캐릭터의 심리를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풀어냈다.

함묘진은 최희수(김재경 분)와의 추억이 담긴 아틀리에를 둘러보던 중, 잊고 있던 기억의 한 조각을 떠올리고 혼란에 빠졌다. 원래 연인 관계였던 류준호(고수 분)와 최희수 사이에 자신이 끼어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함묘진은 최희수에 대한 이야기를 회피하려는 류준호에게 “건강을 회복하면 다 말해주겠다던 게, 쓰레기 같은 당신과 나에게 버림받은 희수가 사고로 죽었다는 얘기였냐”고 물으며 회한의 눈물을 쏟아냈다. 이 과정에서 서지혜는 미묘하게 떨리는 표정으로 함묘진의 혼란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한편 스스로에게 무너지는 감정적 붕괴를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함묘진은 기억을 되찾기 위해 과거 자신이 추적하던 모노그룹 회장의 운전기사 이종수(유현수 분)를 뒤쫓았다. 사설탐정 이상호(임원희 분)가 시선을 분산시킨 사이, 이종수의 휴대폰을 복제하는 데 성공한 함묘진은 도망치는 그를 끝까지 쫓는 악바리 면모로 텐션을 높였다.

그러나 추격전 끝에 교통사고를 당한 이종수가 “두 사람이나 죽였으면 됐지. 그만해도 되잖아, 네 복수”라는 말을 남기고 의식을 잃자, 함묘진은 무너지듯 주저앉고 말았다. 서지혜는 날 선 눈빛 속에 자신의 정체를 둘러싼 혼란과 공포를 담아내며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완성했다.

이후 함묘진은 자신의 휴대폰을 살피던 중, 최희수의 신상 정보와 관련해 왕기철(윤제문 분)과 의미심장한 연락을 주고받았던 정황을 발견하고 사색이 됐다. 왕기철에게 전화를 건 그는 “궁금해할 필요 없어”라는 말에도 만남을 요구하며 폭발 사고의 전말을 파헤치려 했다. 과거의 자신이 악행을 저질렀을지도 모른다는 불안 속에서도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함묘진의 의지는 서지혜의 단단하고 강인한 눈빛을 통해 설득력을 더했다.

마침내 왕기철과 대면한 함묘진은 베일에 싸여있던 과거와 마주하며 혼돈의 카오스에 빠졌다. 중학생 시절 부모를 앗아간 비닐하우스 화재 사고의 용의자가 왕기철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복수심에 사로잡혀 2년 전 출소한 그를 쫓아 살해하려 했던 자신의 과거까지 알게 된 것. “나에 대한 복수심이 널 악마로 만든 것”이라는 왕기철의 일갈에 함묘진은 분노를 억누른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여기서 서지혜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극의 긴장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서지혜의 활약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웨이브 오리지널 ‘리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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