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395회에서는 풋풋한 20대 소녀와 세계 최정상 선수를 오가는 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김윤지의 반전 일상이 공개됐다.
선천적으로 척수 장애(이분척추증)를 안고 태어난 김윤지는 "저 같은 경우 허리에 힘이 있지만 그걸 잘 운용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보시면 된다"며 "태어났을 때부터 장애가 있었다. 본투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생각하신 것만큼 불편함 점이 없고 적응됐다"며 선천적 장애에 대한 선입견에 대해 말했다.
아기자기한 인형과 화장품이 가득한 영락없는 20대 소녀의 평범한 방과 달리, 수납장과 책장을 빼곡하게 채운 메달과 트로피는 그녀가 흘린 땀방울의 무게를 짐작케 했다. 특히 전국장애인체전 수영에서도 5관왕을 휩쓸며, 유일무이하게 동·하계 MVP를 석권한 ‘특급 올라운더’란 사실은 감탄을 자아낸 대목. 아직도 김윤지를 포기하지 못한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 감독의 적극적인 러브콜이 훈훈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윤지가 이토록 치열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 진짜 이유가 있었다. 자신을 향한 많은 관심이 노르딕스키 종목 자체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것. 비장애인 학교를 다녀 체육 수업에서 배제되고 지켜만 봐야 했던 경험을 고백한 그녀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바뀌려면, 장애인들이 많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장애인이 겪는 불편함을 모르기 때문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데 장애인이 친구, 이웃이 되면 인식이 바뀔거라 생각한다”는 희망도 밝혔다. 한계를 깨는 질주가 세상의 편견을 부수고 장애인들에게 용기가 돼 더 많은 ‘김윤지 키즈’가 나오길 바라는 20살 국가대표의 단단하고 묵직한 진심은 참견인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끌어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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