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최병길 PD와 성우 서유리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 사진=최병길, 서유리 각 SNS
이혼한 최병길 PD와 성우 서유리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 사진=최병길, 서유리 각 SNS
성우 서유리가 전남편 최병길 PD의 호소에도 폭로를 이어가며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서유리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아직 법률 검토가 다 되지 않아 일부만 말씀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서유리는 "제가 너무 이상한 사람으로 매도되고 있는 것 같다"며 "최병길 님의 개인적인 이슈로 제가 억울하게 메이저 방송국의 모든 프로그램들에서 짤린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서유리는 "그 후로보 그 방송국에서 한 번을 출연하지 못했다"며 "손해가 막심했다. 그래서 최병길 님이 캐스팅으로 배상하는 걸로 합의하려고 했던 것이고, 최종 합의서에는 포함되지 않은 조항"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유리는 "채무가 계속 사업상 발생했다고 하시는데, 그 사업은 2022년에 시작됐고 제가 최병길 님에게 제 명의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현금을 송금하기 시작한 시기는 2020년이다. 등기부등본에 전부 나와있다"며 "앞뒤가 안 맞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앞서 최 PD는 서유리와 이혼 당시 오갔던 협의 문서를 공개했다. 해당 문서에는 서유리를 드라마 주·조연급 이상으로 출연시키고 해외 페스티벌 참여까지 포함된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PD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조건이었다"며 추가 금액을 얹어 협의를 마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유리는 "돈도 제대로 갚지 않은 상황에서 6000만 원을 더 얹어줬다고 주장하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에 최 PD는 "합의금을 드리고 싶지만, 현재 수입이 없는 상태라 지급이 어렵다"며 "하루빨리 일을 성사시켜 합의금을 드리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최 PD는 서유리를 향해 "이 업계는 이미지와 평판이 전부"라며 "서로를 향한 네거티브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제가 조금이라도 시장에서 다시 일어나 합의금을 드릴 수 있도록 그냥 내버려라도 둬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호소했다.

한편 두 사람은 2019년 결혼해 2024년 3월 이혼했다. 두 사람은 개인 채널을 통해 서로를 향한 폭로전을 이어오고 있다. 서유리가 "5년 동안 생활비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폭로하자 최 PD는 "서유리 집의 전세금을 위해 사채까지 써서 내 집을 팔아 결국 창고 살이를 했다"며 "집을 판 돈을 다 달라는 협박까지 받았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서유리는 "결혼 전 전세 2억 대출이던 아파트가 11억 대출이 됐다"며 "아파트가 남아 있어? 월 이자만 600이다. 내 명의로 대신 받아준 대출은 어떡할 거야"라며 최 PD에 일관된 태도를 보였다.

이하 서유리 SNS 전문

아직 법률 검토가 다 되지 않아서 전부는 아니지만 제가 너무 이상한 사람으로 매도되고 있는 거 같아서 일부만 우선 말씀드려봅니다!

최병길 님의 개인적 이슈 때문에 억울하게 제가 모 메이저 방송국의 모든 프로그램들을 다 짤린 적이 있습니다.

그 후로도 그 방송국에서 밴을 당했는지 한 번도 출연하지 못했지요. 손해가 막심했습니다.

그래서 대신 최병길 님이 캐스팅으로 배상하는 걸로 협의하려고 했던 것이고 최종 합의서에는 포함되지도 않은 조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SNS에 올려서 저를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람으로 몰아가시네요.

참고로 그 개인적 이슈는 최병길 님도 다 인정하셨고 당시 제 변호사 님과의 대화에서도 다 인정하셨고 자료 다 남아 있습니다.

의도가 뻔히 보이는 언플 삼가주세요. 피로감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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