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허니데이'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허니데이' 유튜브 채널 캡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솔로' 26기를 통해 운명처럼 부부의 연을 맺은 26기 현숙과 영식이 소박한 일상 속에서 겪는 갈등과 성숙한 화해의 과정을 공개하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나는솔로' 26기 현숙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허니데이'에서는 '벚꽃축제 같은 판교 출퇴근 VLOG 신혼부부 직장인 주말 살림 흔한 싸움과 화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지난 1월 백년가약을 맺은 영식과 현숙 부부의 분당 신혼생활이 가감 없이 담겼다. 두 사람은 최근 부동산 시장의 여러 선택지 중 실리를 택해 마련한 오피스텔 월세 신혼집에서 직장인 부부의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주말을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중고 거래를 통해 마련한 자전거로 나란히 판교 출퇴근길을 동행하고 영식의 취향을 반영해 고양이 카페를 방문하는 등 이들의 일상은 신혼 특유의 풋풋한 정취로 가득했다. 특히 현숙은 영식의 오버사이즈 상의를 빌려 입고 꽃잎이 흩날리는 출근길을 만끽하며 "이보다 더 즐거운 출근길이 있었던가 싶을 만큼 날씨와 바람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다"라는 감상을 전해 달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 = '허니데이'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허니데이' 유튜브 채널 캡처
하지만 평온하던 신혼 일상에도 첫 부부싸움의 위기가 찾아왔다. 침구류를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사소한 소통의 부재가 발단이 됐다. 현숙은 자신의 부름에 즉각 반응하지 않고 거리를 두는 영식의 태도에 불만을 느껴 "의견을 묻기 위해 불렀으나 영식이 멀리 떨어져 천천히 오는 모습에 처음으로 미간을 찌푸리며 진심 어린 짜증을 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영식은 "본인이 덮을 이불을 고르면서도 정작 내 의견은 묻지 않았고 내가 직접 결정하려 해도 결국 반대할 것 같아 나름대로 구경하며 기다렸던 것"이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갈등은 그날 저녁 현숙의 진솔한 사과로 일단락됐다. 집으로 돌아온 현숙은 낮에 보였던 자신의 감정적인 대응을 돌아보며 "낮에 오빠에게 짜증을 냈던 것을 반성하며 앞으로는 그런 식의 화풀이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영식은 오히려 "화낼 일이 있으면 내야지"라며 현숙을 다독였으나 현숙은 "평소 오빠는 그냥 말해도 충분히 잘해주는데 굳이 짜증을 섞어 말할 필요가 없었다"고 고백하며 성숙한 자세로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한편 두 사람은 '나는 솔로' 촬영 당시에는 최종 선택으로 이어지지 못했으나 방송 종료 후 운명적인 재회를 통해 현실 커플로 발전하며 지난 1월 결혼이라는 결실을 보았다. 1984년생인 영식은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출신의 유능한 게임 기획자로 활동 중이며 1987년생인 현숙은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미국 변호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로 다른 전문 영역에서 활동하는 두 엘리트가 일상의 사소한 다툼을 현명하게 극복해 나가는 모습은 많은 팬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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