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결, 6년간 500번 이상 오디션 도전
'언더커버 미쓰홍'으로 인기몰이 중
야구 포기 후 배우로 제2의 인생
'언더커버 미쓰홍'으로 인기몰이 중
야구 포기 후 배우로 제2의 인생
'언더커버 미쓰홍'으로 서브 주연에 나서며 인기를 끈 배우 조한결과 인터뷰를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했다. 조한결은 2020년 웹드라마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로 데뷔했으며, 고소영·나나·혜리·서예지·임수향 등 유명 연예인이 다수 소속된 회사의 유일한 남자 배우다. 2002년생인 그는 훈훈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업계에서 '세대교체'를 이끌 신예 남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2002년생인 조한결에게는 태어나기 전 시대를 그린 작품이었지만, 그는 신선하면서도 몰입감 있게 캐릭터를 표현해 호평을 끌었다. 그가 맡은 알벗 오(오아람)는 한민증권 회장의 외손자이자 위기관리 본부장으로 등장하지만, 겉으로는 회사 일에 큰 관심이 없어 보이는 '가벼운 오렌지족' 성향의 인물이다.
배우를 시작한 계기에 관해 조한결은 "어릴 때 연기 학원에 다닌 적이 있었는데 그때 연기를 너무 못해서 일찍 포기하고 야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그런데 무릎 수술을 하게 되면서 운동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부터 TV 속 배우들을 보면 멋있다고 생각했다. 나도 한 번 저런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야구를 그만둔 뒤 마음 한편에 뒀던 연기에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오디션은 4~5개월 동안 진행되면서 3차까지 보기도 했다.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신인에게 가장 초조하고 긴장되는 순간인 것 같다. 잘했다고 생각해도 떨어질 때가 있고 오히려 못했다고 느꼈는데 붙는 경우가 있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더라.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포기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동력을 묻자 조한결은 "연기가 너무 좋고 배우라는 직업이 나와 잘 맞는다고 느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텍스트로 쓰인 인물을 입체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 신기하고 재밌다"고 미소 지었다. 또 "같은 대사라도 어떤 배우가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이 나온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형성하는 게 흥미롭다.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표현할 수 있는 방향이 다르다는 점이 특히 좋다"고 덧붙였다.
조한결은 "지성 선배님과 함께 연기하고 싶다. 기회가 온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 아역으로 출연했을 때는 함께 호흡할 기회가 없어서 더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또 "로맨스 블록버스터 작품을 하고 싶다. 완전히 코미디로 가는 영화나 드라마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 연극을 했던 적이 있는데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어서 무대에도 다시 서고 싶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관객들 앞에서 원테이크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일이 행복하더라고요. 그래서 연극을 꼭 다시 하고 싶습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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