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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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허찬미가 꿈을 포기하기 직전에 만난 '미스트롯4'에 대해 애정을 보였다.

13일 오후 서울 금천구 TV조선 가산 스튜디오에서 MBN 예능 '미스트롯4' TOP5 간담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진·선·미를 차지한 이소나, 허찬미, 홍성윤 그리고 4위 길려원과 5위 윤태화가 참석했다.

2위 선(善)을 차지한 허찬미는 2010년 그룹 남녀공학 멤버로 데뷔해 파이브돌스, 솔로까지 두 번의 데뷔를 거쳤다. 또 이번 '미스트롯4’까지 오디션만 4번째 도전이다. 그는 최종 라운드 전까지 유력한 우승 후보였다. 그러나 1위는 이소나가 차지하면서 이변을 일으켰다. 허찬미는 1위를 차지하지 못해 아쉬움은 없냐는 물음에 "사실 이번 목표가 TOP5 였다"며 "결승 무대까지 올라온 과정이 저에게 큰 의미였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 아쉽다는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다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서는 "스스로 회의감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13살 때부터 연습생을 시작해서 긴 시간 가수 생활을 했는데, 오디션 때마다 늘 최종 문턱에서 떨어져서 '내가 대중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사람인 건가'라는 생각하게 됐다"며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도전해서 인정받는 가수가 되고 싶었다.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허찬미는 이번 '미스트롯4'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가수를 그만두겠다는 각오도 내비친 바 있다. 이에 그는 "칼을 품고 도전했다"며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물론 퍼포먼스가 저의 무기가 될 수 있지만, 너무 아이돌로만 알아봐 주시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그의 작심은 새로운 배움으로까지 이어졌다. '미스트롯4'에서의 이미지 변신을 위해 경기 민요까지 체득한 것. 허찬미는 "전통 트로트를 많이 연구하고 연습했다. 그동안 해오지 않았던 장르들에 도전했기에 모든 무대가 결승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랫동안 아이돌 생활을 하다 보니까 무대에서 실수하지 않고 완벽하게 보여드려야 한다는 강박감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지적받을지언정 스스로를 내려놓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첨언했다.

한편 지난 5일 종영한 '미스트롯4' 최종회는 시청률 전국 18.1%, 순간 최고 18.4%를 기록하며 12주 연속 동시간대 전 채널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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