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사진제공=tvN
싱어송라이터 윤종신이 36년 음악 인생을 돌아봤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역사가 될 오늘' 특집에는 전 국민의 추억과 함께 36년째 노래해 온 윤종신이 출연했다.

이날 윤종신은 지난해 건강상의 이유로 연말 소극장 콘서트 '2025 윤종신 콘서트 '올해 나에게 생긴 일'을 취소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당시 그는 공연 티켓을 전액 환불한 뒤 세계 최초로 '공연 취소 쇼'를 개최해 화제를 모았다.

라디오 형식으로 진행된 공연이었던 만큼 관객들이 보내준 사연을 놓치기 아쉬웠던 그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기획했다. 티켓은 환불했지만 공연장은 만석을 기록하며 독특한 방식의 무대와 침착한 대처로 호평을 얻었다.

윤종신은 자신의 음악 여정도 되짚었다. 1990년 015B 객원 보컬로 데뷔한 그는 '환생', '좋니', '오르막길' 등 지금까지 총 641곡을 발표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즉석에서 대표곡 중 하나인 '오래전 그날' 라이브를 선보이며 특유의 짙은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절친 장항준 감독과의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윤종신은 힘들었던 시절 자신의 도피처가 되어준 장항준 감독과의 일화를 전하는 한편,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감독 등극을 앞둔 장항준에게 절친다운 유쾌한 농담을 건네며 웃음을 안겼다.

또 유재석과의 남다른 케미도 빛났다. 윤종신은 과거 맥락 없이 갑자기 댄스 타임을 외치던 유재석 때문에 '유재석 공포증'을 겪었다고 털어놓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윤종신은 매월 새로운 곡을 발표하는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를 16년째 이어오고 있는 근황도 전했다. 그는 "아직도 음악을 만드는 게 즐겁다. 그 덕분에 꾸준히 할 수 있는 것 같다. 또 덕분에 '좋니' 같은 노래가 10년 동안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곡이 된 것 같다"고 음악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36년째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온 윤종신은 최근 '33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5'에서 '레전드 오브 디 에이지'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앞으로 어떤 음악으로 대중과 만날지 관심이 모인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