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net/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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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방송된 '프로듀스 101 시즌2' 시그널송 무대에서 윙크 엔딩으로 큰 인기를 끈 박지훈이 진솔한 입담으로 대중과 소통했다.

박지훈은 지난 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진정성 있는 면모로 시선을 끌었다.

이날 박지훈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670만 관객(27일 기준)을 이끈 단종 신드롬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박지훈은 영화 흥행 소감으로 "저는 상업용 영화는 거의 처음이라 이렇게 빠르게 100만을 돌파할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거장 장항준 감독님과 유해진 선배님 덕분이다. 내 마음속에 거장"이라고 센스 있게 대답해 시작부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반면 박지훈은 장항준 감독의 섭외에 바로 응하지 못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박지훈은 "전 아직 제 연기에 의구심이 많은데 비운의 왕이었던 단종의 마음을 내가 헤아릴 수 있을지를 고민했던 거 같다"라고 속 깊은 면모를 보여줬다.

이어 박지훈은 영화 촬영을 앞두고 두 달간 매일 사과 한 개만 먹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지훈은 "고통스러운 유배 과정을 얼굴에 담고 싶어서 열심히 체중 감량했다"라며 역할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또 박지훈은 "외적인 부분도 노력했지만 목소리의 변화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라고 본인이 연구한 단종의 디테일을 설명했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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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은 현장에서 유해진과 부자지간처럼 붙어 다녔다는 소문에 대해 "제가 빈말하거나 가식적인 사람이 아니라서 좋아해 주신 거 같다"라며 "끝나고 밥 먹고 가란 말에도 죄송하다고 올라가 봐야 한다고 했다. 오히려 빈말 안 하는 모습을 신뢰해 주신 것 같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로도 박지훈은 '왕과 사는 남자'를 만나기 이전 Wanna One(워너원)으로 활동했던 때와 배우로서 본격적으로 발을 넓힌 '약한영웅 Class 1·2', 돌아가신 할머니를 생각하면서 찍은 영화 '세상 참 예쁜 오드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만능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모두 증명했다.

앞서 박지훈은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 당시 1차 순위 발표식부터 101명 연습생 중 유일하게 100만 표 이상을 획득하며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이후에도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다 최종 2위로 데뷔에 성공했다. 가수 활동 이후 연기자로 영역을 넓힌 그는 '약한영웅'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했고, '왕과 사는 남자'로 스크린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에 대중은 박지훈을 두고 "될놈될"(뭘 하든 될 사람은 잘 된다)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박지훈은 올해 상반기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통해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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