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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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살 연하 판사와 결혼한 배우 박진희가 드라마 '붉은 진주'를 통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박진희는 "서로 의심하면서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끝까지 애쓰는 이야기를 담았다"며 관심을 요청했다.

23일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박진희, 남상지, 최재성, 김희정, 김경보, 강다빈, 천희주, 김성근 감독이 참석했다. '붉은 진주'는 거짓 신분으로 돌아온 두 여자 김단희(박진희 분), 백진주(남상지 분)가 아델가에 감춰진 죄악과 진실을 밝혀내는 치밀하고 강렬한 복수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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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자매 김명희와 김단희로 분해 1인 2역을 선보이는 박진희는 "명희와 단희는 같지만 굉장히 다른 캐릭터다. 억양, 말투 등을 어떻게 다르게 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 캐릭터를 오가는 게 힘들기도 했지만 재밌고 짜릿했다. 생각보다 잘 해낸 것 같아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2022년 종영한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 이후 약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박진희. 그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처음에는 복수극이라고 해서 뻔한 스토리가 아닐까 싶었는데, 대본을 읽고 나니 생각이 바뀌었다. 서로를 계속 의심하고 진실을 밝혀가는 과정이 마치 스릴러 같기도 해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진희는 "'붉은 진주'는 서로 의심하면서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끝까지 애쓰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여자들 간의 이야기, 가족 간의 이야기 등 여러 서사가 담겨 있으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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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은 박태호(최재성 분)의 아내이자 아델 갤러리 관장 오정란 역을 맡았다. 그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악역을 오랜만에 제안받아 더 눈길이 갔다. 어떻게 보면 하나의 연기 변신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고 말했다.

작품을 통해 어떤 수식어를 얻고 싶냐는 질문에는 "조강지첩이 아닌 조강지처라는 말을 들어보고 싶다"고 답했다. 김희정은 "다들 저보고 첩, 불륜녀 이미지가 강하다고 하더라. 그런데 이번에 '붉은 진주'에서는 본처 역할을 맡았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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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진주'의 연출을 맡은 김성근 감독은 "단순한 권선징악을 넘어서 여러 인물이 연대하고 자아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신을 잃어가면서까지 해야 할 복수는 없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붉은 진주'는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과 능력 있는 스태프들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든 작품"이라며 "일일극에서 보기 힘든 영상미를 보여드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붉은 진주'는 23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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