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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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지현 주연의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인지도 높은 배우들을 내세우고도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던 KBS 주말 미니시리즈가 '은애하는 도적님아'를 통해 반등에 성공했다.

최종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12회에서 7.3%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도월대군 이열(문상민 분)의 애틋한 연정을 그리며 매회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부르고 있는 상황. 이에 남지현(홍은조 역)과 문상민이 직접 가장 좋아하는 장면과 대사를 꼽아봤다.
사진제공=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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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차고 의로운 의녀 홍은조 역으로 사극 불패 신화를 또 한 번 입증한 남지현은 "홍은조가 임재이(홍민기 분)와 크게 다투고 난 뒤 이열이 찾아와서 마주하게 되는 씬"을 꼽으며 "이 사람이 나에게 정말 좋은 사람이고 포기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아서 오히려 밀어내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데, 홍은조의 양가감정이 그대로 나타나는 장면이라 좋아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홍은조를 위해 죽음까지 대신하겠다는 이열의 순애보를 그리고 있는 문상민은 2회 엔딩 장면의 "맞아 너, 꽃신, 꽃비. 잡았다, 한 떨기 꽃"을 최애 대사로 선택했다. 그는 "이열이라는 인물이 홍은조를 향해 가진 감정을 숨기지 않고 보여주는 순간으로 이열의 첫 번째 진심이 잘 담긴 장면과 대사라고 생각한다. 짧은 대사지만 이열의 감정이 가득 담겨 있어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또 기억에 남는 장면은 은조와 함께 했던 밤 장면들이다. 촬영 중에 문득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달이 정말 깨끗하고 맑았던 날들이 있는데 그 풍경이 은조와 함께한 장면들의 감정과 자연스럽게 겹쳐서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그런 순간들이 이열이라는 인물의 감정을 더 깊게 만들어준 것 같아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21일 오후 9시 20분에 15회가, 오는 22일 오후 9시 20분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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