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조상 대대로 내려온 전통의 맛을 지키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62호 '청국장 할머니' 서분례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가 펼쳐졌다. 특히 서분례는 국내에 단 한 명뿐인 청국장 명인 타이틀의 주인공이자, 연 매출 100억 원 신화를 일군 인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분례의 장맛에 담긴 특별한 노하우와 명인 표 청국장 탄생의 전 과정이 낱낱이 공개됐다. 서분례는 군내가 전혀 나지 않는 청국장의 비결로 편백나무 발효실에서 완벽한 온도·수분 조절을 통해 탄생하는 균을 지목했다. 이어 서분례가 손수 끓여낸 청국장찌개를 맛본 서장훈은 "기가 막힌다. 촬영만 아니었다면 세 그릇은 먹었을 것"이라며 뚝배기를 말끔히 비워냈다. 이에 서분례는 "그렇게 말해주니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서분례는 직접 키운 콩으로 된장을 만들어 이웃들과 나누기 시작했다. 맛있다는 사람들의 한마디는 절망에 빠졌던 그녀를 다시 일으켰고, 특유의 깊은 장맛은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갔다. 결국 장 박사로 유명해진 서분례는 2006년, 북한의 공식 요청으로 방북해 된장 공장 설립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북한 현지에서 된장 오마니로 불리며 신문에 소개되는 영예까지 안았다.
또한 "돈이 많았을 때는 오히려 더 벌 생각에 급급했고, 더 가진 사람들을 좇으며 살았다. 지나고 보니 모두 껍데기뿐이었다"며 돈보다 소중한 가치에 대한 깨달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서분례는 자신의 고향 영덕 출신 학생들에게 30년간 장학금을 지원하며,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경험한 인생 선배로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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