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텐아시아 DB
<<류예지의 예지력>>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 봅니다.

텐아시아 DB
텐아시아 DB
개그우먼 박나래가 디즈니+ 예능 '운명전쟁49'에 편집 없이 등장했다. 심사위원단인 운명사자 전체 컷은 물론 개인 리액션 컷에서도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11일 처음 공개된 '운명전쟁49'는 무속인·타로술사·관상가·명리학자 등 인간의 운명을 본다고 알려진 이들 49명이 출연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1화에서 황금색 오프숄더 의상을 입고 등장한 박나래는 총 37개 문장을 말하며 운명사자 중 가장 적극적인 리액션을 보였다. 첫 등장 장면에서는 "저는 너무 설레고 즐거운 마음으로 여기 왔습니다. 여러분, 저를 소름 끼치게 해주세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후 무당, 타로 마스터, 사주 상담가, 관상가 등이 망자의 운명을 풀이하는 과정에서 박나래는 "어?" "어어?" "근데 맞힐 것 같아" "그쪽은 무속인들이 많이 맞혀요. 왜냐면 그게 보이긴 한다 그랬어" "어, 잠깐만, 닭살 돋아" "아, 근데 이 소리가 지금 소름 끼쳐" "어, 머리 아파" 등 연이어 반응했다.

운명사자가 5인으로 구성된 가운데, 이호선과 강지영은 전문 예능인이 아닌 만큼 상대적으로 리액션이 많지 않았다. 이 같은 구조 속에서 박나래의 개인 컷이 다수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텐아시아 DB
텐아시아 DB
무당 설화가 풀이 도중 눈물을 보였을 때도 박나래는 "노란 재킷, 잠깐만" "지금 그 영혼의 감정을 읽으셨나 보다" "어머, 어떡해 나 닭살 돋았어"라며 몰입했다. 이어 "보는 사람마다 다르긴 한데 그 사람이 오면 지금 상태가 내 몸에 느껴지는 사람이 있어요" "술을 많이 드시고 돌아가신 분이 오면 계속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어지럽다고 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참가자들의 풀이가 끝난 뒤에도 "아, 무속인분들이 많으신 거 같은데" "거의 다 했네" "엄청 디테일하네" "아, 어떡해 어, 나 닭살...나 닭살 돋아" "어떡해" "아...어우" "나 진짜 소름 끼쳤어" "오 웬일이야" "하, 어떡해" "와, 어, 맞나봐" "아, 나 맞아 맞아" "맞아 맞아 맞아 어떡해 어..." "대박이다, 대박이다" "아니, 우리 그러면은..." "며칠 안 남았으면 이렇게 약간 예측이 되는데"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현재 매니저 갑질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일각에서는 '운명전쟁49'에서 분량이 조정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오히려 전현무와 함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했다.

박나래는 데뷔 전 SBS '진실게임'에서 가짜 무당으로 출연한 이력이 있으며, 평소 운세·사주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배경 역시 프로그램 내 역할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심사위원이 5명뿐인 구조상 박나래의 존재감이 두드러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다만, 박나래를 둘러싼 의혹과 법적공방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제작진의 편집 방향과 균형 감각이 향후 시청자 반응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운명전쟁49'가 어떤 구도로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